“불신 점점 커진다” 한국 공군 ‘이 전투기’ 또 사고났다, 진짜 큰일난 이유!

훈련 중 활주로 이탈한 KF-16 전투기

2025년 들어 공군에서 연이은 사건·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충주 기지에서 훈련 중이던 KF-16 전투기가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지난 23일 오후 4시 38분경에 발생했으며, 당시 해당 전투기는 정상적으로 이륙을 준비하던 도중 활주로를 벗어나 옆 대지에 정지했다.

조종사는 비상 탈출 없이 직접 걸어서 전투기에서 내린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현재 상태는 크게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전투기 피해 여부는 여전히 확인 중이다. 공군 측은 외부 물질로 인해 앞바퀴 타이어가 파손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며, 기체 결함이 아닌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25일부터 KF-16의 비행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계속되는 훈련 중 사고… 근본 대책 필요

이번 활주로 이탈 사고는 단일 사건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최근 공군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훈련 중 사고들 가운데 하나다. 지난 3월에는 한미 연합 훈련 중 KF-16 전투기 2대가 공대지 폭탄을 민가에 오폭하는 심각한 사고가 있었다. 이 사고로 군인과 민간인 포함 총 66명이 부상을 입고 219건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어 4월에는 KA-1 항공기가 기관총과 연료통을 지상에 떨어뜨리는 사고가 있었고, 이는 자칫하면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6월에는 알래스카에서 KF-16 전투기가 활주로가 아닌 유도로로 진입해 이륙 도중 기체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해 공군의 훈련 안전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처럼 훈련 중 사고가 반복되고 있는 점은 단순한 실수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영공 침범까지… 외교적 파장 부른 실수

사고는 단순히 국내 문제에만 그치지 않았다. 지난 7월에는 공군 수송기 C-130이 일본 방공식별구역에 사전 승인 없이 진입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수송기는 기상 악화로 항로를 우회하던 중 연료 부족 우려로 일본 내 미군 기지에 착륙을 시도했지만, 일본 측의 사전 승인을 받지 못한 채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하면서 자위대 전투기가 긴급 출격하는 일이 벌어졌다.

게다가 조종사와 일본 관제사 간의 소통 오류까지 겹치며 외교적인 갈등으로 번질 뻔한 상황이었다. 결국 국방부는 사고에 연루된 10여 명의 인원에 대해 징계를 요구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국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히 크다. 외교적인 신뢰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이러한 사건은 공군 전체의 체계적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로 이어지고 있다.

조종사 무사… 하지만 국민 신뢰는 더 멀어져

다행히 이번 KF-16 활주로 이탈 사고에서는 조종사가 무사히 걸어서 탈출해 큰 부상은 없었다. 하지만 문제는 반복적인 사고로 인해 국민들이 공군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공군은 이미 민가 오폭, 장비 낙하, 기체 손상, 영공 침범 등으로 여러 차례 사과와 해명을 내놓은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일련의 사고가 단기간 내 반복되면서 단순한 실수가 아닌 구조적인 문제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공군은 각 사고에 대해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사고 후 재발방지를 위한 가시적인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국민들의 우려는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