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벙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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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고등학교에서 새로 쓰일 한국사 교과서 9종 중 해냄에듀 출판사 교과서가 지나치게 ‘좌편향’이라는 지적이 국회에서 나오고 있다. 야당 등 진보 진영이 보수적이라고 평가받는 한국학력평가원 출판사 교과서에 대해 ‘뉴라이트 교과서’라며 공격하는 가운데, 여당이 ‘좌편향’ 교과서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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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실이 지난 8월 검정 심사를 통과한 한국사 교과서 9종 내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해냄에듀 교과서만 유일하게 1956년 북한이 시작한 ‘천리마 운동’ 한계점을 서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과서는 천리마 운동에 대해 ‘천리마를 탄 것처럼 빠른 속도로 전후 복구와 경제 성장을 이룩하자는 운동이었다. 하지만 생산뿐만 아니라 문화, 사상, 도덕 등 모든 생활 영역으로 확대됐다’고 썼다. 다른 8종 교과서가 ‘김일성 중심의 유일 지배 체제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이용됐을 뿐’(미래엔) ‘대중의 노동력을 강제 동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점차 한계에 부딪혔다’(지학사) 등 한계점을 명확히 적은 것과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해냄에듀 교과서는 한국의 ‘새마을 운동’에 대해선 ‘유신 체제를 정당화하였다는 비판도 받았다’고 부정적 측면을 함께 서술했다.

해냄에듀 교과서가 한국의 산업화 과정을 지나치게 축소 서술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교과서 집필의 ‘가이드라인’인 검정 기준에 따르면, 한국사 교과서는 ‘산업화’ 단원에서 산업화의 성과와 사회·환경 문제 등을 서술해야 한다. 해냄에듀는 교과서 159쪽 중 4쪽만 산업화에 할애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른 교과서들은 8~14쪽이다. 해냄에듀 교과서는 ‘박정희 정부 경제개발 계획’에 대한 서술이 638자로, 9종 중 가장 적었다. 다른 교과서는 한국학력평가원(887자), 씨마스(815자), 동아출판(814자), 천재(738자) 순이다.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상징하는 ‘한강의 기적’이라는 표현도 해냄에듀 교과서만 쓰지 않았다.

친일 뉴라이트 교과서 vs 친북 빨갱이 교과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