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노O풍O 여행 패키지 임박 (7/28출발) 강제취소
먼저 너무 황당하고 억울한 마음에 게시판에 하소연합니다. 너그러이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 티몬,위메프 사태로 고통받는 수많은 피해자 중 한명입니다.
제목 그대로 입니다.
(7/12)
지난 7월 12일 토요일 밤 11시가 넘어 휴가계획을 고심한 끝에 위메프를 통해 노O풍O 일본 크루즈 여행 패키지 상품을 결제하였습니다. 당초 여행일자는 7월 27일(토) 출발 상품으로 부산출발 규슈4일 #부관훼리 #선내2박 # 실속 #후쿠오카 #시내호텔 이었습니다.
(7/15)
7월 15일 오전 노O풍O으로부터 연락이 와 27일 상품은 마감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혹시 28일은 예약가능하냐 물음에 담당자가 확인 후 가능하다고 하여 28일(일) 출발 상품으로 하겠다고 했습니다. 전화를 끊으니 노O풍O에서 문자가 오고 여권을 보내라고 하네요..
(7/16)
저 포함 가족 여권 4장을 문자로 회신하였습니다.
(7/23)
전날 저녁(7/22) 모 커뮤니티에서 티몬,위메프 이상 낌새 내용을 접하고 23일 오후 노O풍O에 직접 연락을 했습니다. 전화 받은 상담사 첫마디가 "고객님, 위메프 때문에 연락받고 전화주신거냐고"... 저는 애써 모른척 그건 모르고 제 여행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전화를 했다고 말을 했습니다. 담당자와 통화를 하던 중 위메프 얘기가 살짝 나왔습니다. 담당자는 불안하면 재결제 하는 방법도 있다고 말하면서 저한테는 본사에서 나온 가이드라인이 없으나 당장 임박하여 일정상 전혀 차질없으니 절대 안심을 시키더라구요...
(7/24)
09:59 노O풍O으로부터 여행 확정 안내 문자와 카톡을 같이 받고 즉시 카톡의 여행자계약서 동의하기 링크를 타고 여행자계약서를 작성했습니다.(사진 참조) 이때 저희 가족은 너무 기뻐 눈물이 날 지경이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낮시간 여행계약서와 확정 문자에 있는 호텔을 검색하며 여행 꿈에 부풀어있었지요... 또한, KT로밍에그 예약을 했습니다.
15:15 여행사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위메프 사태를 얘기하며 재결제하지 않으면 여행진행이 불가하다고... 저는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오전에 확정문자가 왔고 계약서 다 작성했다고... 바쁘니 끊자고 했습니다..
17:09 황당한 문자가 들어왔습니다. 위메프 사태를 아시는 분들 포함 다 아시다시피 노O풍O에서 취소요청과 자기들한테 재예약을 하라는 거지요. 재결제 진행 불가할시 상품진행이 어렵다고.. 위메프 환불관련 공지내용도 같이 첨부되었더군요.. 이때부터 뉴스, 각종 커뮤니티, 까페 등 정보를 얻기 위해 노력했지요... 커뮤니티에는 서울 본사로 쳐들어가면 환불받을 수도 있다는 정보가 흘렀습니다. 하지만 저는 부산에 살아 서울 위메프 본사로 갈 수있는 상황은 아니었지요.
(7/25)
여행사와 많은 통화를 했습니다. 서로의 입장만을 주장했는데 여행사는 무조건 재결제를 해야만 도와줄 수 있다였고 저는 계약서를 썼고 대금또한 카드결제로 했기때문에 무조건 가야한다는 주장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희망적인 기사를 접했습니다. '노O풍O 대금 지급 여부 무관... 7월 일정 예정대로 진행 [일파만파 티메프] 출처 : 한국경제'
기사내용은 7월 여행 임박상품은 무리없이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는 뉴스였지요... 저희 가족은 이 기사를 보고 다시 희망을 가지고 여행사 담당자와 다시 통화를 했습니다. 기사 내용을 그대로 알려주니 담당자는 이 사실을 모르는 것 같았고 알아보고 연락준다고 했습니다. (연락은 오지 않았습니다)
(7/26)
아침에 일찍 부관훼리(선사)에 직접 전화를 해보았습니다. 승선명단에 저희 가족이 있는지를 물었습니다. 부관훼리측에서는 저희 가족 명단이 없다더군요... 다시 확인을 하고 싶으면 오후나 토요일 아침에 연락을 달라고 하더군요.. 연락처 남겨주고 끊었습니다.
얼마지나지않아 이제 여행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어제 기사내용은 무리없이 행사를 진행한다는 뜻은 취소위약금을 면제해주겠다는 말이지 재결제는 무조건 해야한다는 거네요..(녹취파일 참조) 회사 지침이라고 하면서 해석의 문제라고 말합니다. 제가 해석을 잘못한 걸까요? 결론은 제 입장도 굽히지 않으니 본사 CS부서로 이관한다고 통보했습니다. 한참을 지나도 연락은 없었고... 노O풍O 본사와는 통화할 수 없었습니다. 암울했습니다. 통보시한 4시가 다가왔거든요...
16:17 부관훼리 그 직원이 기쁜 목소리로 희소식을 전해주네요.. 우리가족 명단이 들어왔다고요.. 여행준비해서 당일 오셔서 가이드 만나시면 될 것 같다구요... 너무 친절하신 직원분이었습니다.
17:48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네요... 문자가 왔습니다. 문자 그대로입니다.
부득이하게 위메프를 통해 예약하신 고객님의 여행상품 예약이 취소 됨을 알려 드립니다. 상품을 구매 및 결제하신 위페프를 통해 상품의 결제 취소 및 환불 요청 하시기를 안내드립니다...
부관훼리 바로 전화하니... 우리 가족 명단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아마 승선비용 미지불로 여행사에서 취소한것 같다고 하네요... 금요일 오후 18시가 넘었습니다. 우리가 예상했던 시나리오대로 흘러갑니다. 여행사 전화안받지요..
모든게 우울하며 가족들한테도 너무 미안하고 일본여행에 부풀어있던 우리가족에게 얼굴을 들 수가 없네요.. 또한, 이미 여름 휴가계획이 틀어져 지금 상황이 너무 힘듭니다..
제가 힘든 마음에도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위메프도 문제지만 소비자를 기만하는 여행사의 행태를 고발하고자 입니다.
고객이 취소를 하면 위약금까지 물고, 모객이 안되면 여행상품도 주저없이 폭파시키는 관행을 참아왔지만 이번 상황에서는 어떻게 손해를 1도 보지않고 이미지메이킹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7월 임박상품 등 여행 시기와 상관없습니다. 노O풍O의 방침은 무조건 재결제입니다. 아니면 저처럼 취소당합니다.
저는 여행확정 안내 문자를 받아 가이드까지 다 배정되어 가이드 이름과 연락처도 다 있습니다. 그래서 너무 화가나 28일 당일 예정된 시간에 부산항여객터미널에 나가볼까 합니다. 기자 몇분과 통화를 했고 정식으로 제보할 예정입니다.
요며칠 희망고문 정말 많이 받고 맘고생 심하게 하고 있습니다. 잠도 오지않습니다. 정말 구제방법이 없을까요?
저같이 피해당하신 모든 분들께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이 위기를 다같이 극복해 나갑시다..ㅠㅠ
뉴스기사 : 2024.07.25. 한국경제 참조
노O풍O "고객 피해 최소화...7월 일정 예정대로 진행"[일파만파 티메프]
녹취파일이 있는데 업로드가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