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74㎞ 포핸드 폭발...알카라스, 13개월 만에 마스터스 1000 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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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카를로스 알카라스(21·스페인)한테 클레이 코트는 자신의 안마당이나 다름없는 것 같네요.
ATP 투어에 따르면, 알카라스는 지난해 6월 롤랑가로스에서 첫 우승 감격을 맛본 뒤, 8월 파리올림픽 때는 노박 조코비치에 져 은메달에 만족한 바 있는데, 이것까지 포함하면 3회 연속 클레이 코트 결승에 오른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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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세티와 몬테카를로 우승 다툼
혈전 끝에 포키나 2-0 완파
〔김경무의 ‘아이 러브 라켓스포츠’〕 확실히 카를로스 알카라스(21·스페인)한테 클레이 코트는 자신의 안마당이나 다름없는 것 같네요. ‘클레이의 제왕’ 라파엘 나달 후계자라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겁니다.
세계랭킹 3위 알카라스가 12일(현지시간) 모나코에서 열린 2025 롤렉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ATP 1000) 남자단식 4강전에서 42위 알레한드로 다비도비치 포키나(25·스페인)를 2-0(7-6<2> 6-4)으로 누르고 이 대회 첫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습니다.
2시간 9분 동안의 대접전이었는데, 알카라스는 최고 시속 174㎞까지 나오는 강력한 포핸드 패싱샷에다 결정적인 순간 마법 같은 드롭샷을 성공시키는 등 클레이 코트에서 강점을 보이며 또 한 고비를 넘어섰습니다.
마스터스 1000 대회에서 그가 결승에 오른 건, 지난해 3월 미국 인디언 웰스 대회 우승 이후 13개월 만이라고 하니 감격은 더하겠네요.
알카라스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결승행은) 오랜 만이다. 인내심을 가지고 이 순간이 다시 올 것이라고 믿어야 했다. 때때로 사람들은 인내심이 없어 내가 모든 토너먼트에서 결승에 오르기를 원한다. 그들에게 나의 결승전 중 하나를 다시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ATP 투어에 따르면, 알카라스는 지난해 6월 롤랑가로스에서 첫 우승 감격을 맛본 뒤, 8월 파리올림픽 때는 노박 조코비치에 져 은메달에 만족한 바 있는데, 이것까지 포함하면 3회 연속 클레이 코트 결승에 오른 것이라고 합니다.
결승 상대는 세계 16위 로렌초 무세티(23·이탈리아)입니다. 그는 4강전에서 10위 알렉스 드 미노(26·호주)에 2-1(1-6 6-4 7-6<4>)로 역전승을 거두고 생애 처음 마스터스 1000 결승 진출을 이뤄냈습니다.
알카라스가 ‘한손 백핸드의 달인’ 무세티의 돌풍을 저지하면 개인통산 6번째 미스터스 1000 정상에 오릅니다. 덤으로 알렉산더 츠베레프를 제치고 세계랭킹 2위에 오르게 된다고 하네요.
알카라스는 20대 초반의 나이에 ATP 투어에서 벌써 17번이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그랜드슬램에서는 4번(롤랑가로스 1회, 윔블던 2회, US오픈 1회) 정상에 올랐고요.
기분 좋게 결승에 오른 뒤 알카라스는 "처음부터 마지막 포인트까지 정말 좋은 테니스를 했던 것 같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신체적으로 느낌이 좋다는 것이다"며 만족감도 표했습니다.
무세티는 지난해 파리올림픽 때 4강전에서 조코비치에 졌으나 동메달을 따낸 클레이 코트의 강자입니다. 2023년엔 몬테카를로에서 조코비치를 무너뜨리기도 했습니다. 이번 대회 8강전에서는 이 대회 3회 챔피언인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까지 2-1(1-6 6-3 6-4)로 격파하고 파란을 일으킨 주인공입니다.
알카라스는 무세티와 3승1패를 기록 중입니다. 마지막 대결에서 누가 웃을까요? 저는 클레이 코트에서 미친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알카라스 승리에 한표를 던집니다. 그러나 무세티 기세로 보면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모릅니다.

글= 김경무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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