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 해군 훈련하는데..北 탄도미사일 2발 동해로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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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미 해군 항모강습단이 동해에서 우리 해군과 연합훈련을 벌이고 있는 28일 오후 동해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쏴 올렸다.
합동참모본부는 28일 "우리 군은 오늘 오후 6시 10분쯤부터 20분쯤까지 북한 평양 순안(국제공항)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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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미 해군 항모강습단이 동해에서 우리 해군과 연합훈련을 벌이고 있는 28일 오후 동해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쏴 올렸다.
합동참모본부는 28일 "우리 군은 오늘 오후 6시 10분쯤부터 20분쯤까지 북한 평양 순안(국제공항)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이 탐지한 이번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360여km, 고도는 30여km, 속도는 마하 6 정도다.
앞서 지난 23일 미 해군 니미츠급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이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했고, 우리 해군은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레이건함이 포함된 항모강습단과 연합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훈련 시작 바로 전날이던 25일 북한이 SRBM 1발을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쐈고, 사흘 만에 또다시 발사했다. 25일 발사 당시엔 비행거리 600여km, 고도 60여km로 제원이 탐지됐는데 태천에서 부산항까지의 거리가 620km이기 때문에 여러 해석을 낳았다.
물론 탄도미사일은 대함탄도미사일(ASBM)을 제외하면 군함을 노리는 데 한계가 있고, 북한이 미사일을 쏠 때는 고정식 사일로보다 이동식 발사차량(TEL)을 동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점에서 군 당국은 발사 장소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 군은 북한이 이번에도 TEL을 동원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공개된 연합훈련 도중, 그것도 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바로 그 바다로 미사일을 쏘는 일은 매우 이례적이다. 순안국제공항에서 360km를 비행하면 강릉과 동해, 속초 앞바다까지는 닿는다. 단, 현재 훈련 중인 한미 해군 전력은 문제의 360km 범위 내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북한이 기존에 미사일을 시험발사했던 동해의 한 지역을 목표로 발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한미연합훈련 도중에 미사일을 쐈다는 점 역시 염두에 두고 북한의 의도를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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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형준 기자 redpoin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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