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는 2일 경기도 용인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에서 대한LPG협회와 친환경 LPG 자동차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LPG 직분사 엔진을 탑재한 승용차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LPG 직분사(LPDi, LPG Direct Injection) 엔진은 고압 연료펌프를 통해 액체 상태의 LPG를 실린더 내에 직접 분사하는 방식으로 효율을 강화한 4세대 시스템이다. 높아진 출력과 토크로 차량의 주행 성능은 더욱 향상시키면서도 유해 및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효과적이다. 특히 국내에서 차세대 직분사 엔진을 탑재한 LPG 승용차량이 양산된 사례는 아직 없다.
양사는 연내에 프로토타입 시험차량을 제작하여 배기 및 연비, 엔진 내구 성능에 대한 검증을 완료한 뒤 양산 개발 착수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르노코리아는 택시 등 영업용 차량으로도 활용 가능한 SM6 LPe 신규 트림 출시도 검토하고 있다.
지난 2014년 르노코리아와 대한LPG협회는 LPG 도넛탱크를 탑재한 SM5 LPLi를 출시한 바 있다. 당시 LPG 도넛탱크는 기존 LPG 차량의 불편함으로 인식되던 트렁크 공간 활용성을 크게 높이며 소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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