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여행에서 한 번쯤 봤던 그 쇼…바로 ‘이 리조트’가 하는 겁니다
김혜성 여행플러스 기자(mgs07175@naver.com) 2024. 10. 31. 08:12

오색 빛깔 조명 아래 찰랑이는 물결. 물을 이용한 화려한 이 쇼의 정식 명칭은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House of Dancing Water)’다. 마카오 여행자들은 한 번쯤 보거나 들어봤을 것이다. 이 쇼를 운영하는 기업이 ‘멜코 리조트 & 엔터테인먼트’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가.
지난 23일 아시아와 유럽 지역에서 복합 리조트 시설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멜코 그룹이 팬데믹 이후 5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제니퍼 라이(Jennifer Lai) 멜코 그룹 개발 및 대외협력 이사는 “많은 여행객이 이 쇼는 알아도 운영 주최가 어디인지는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더 늦기 전에라도 한국 여행객들에게 이 사실과 멜코 리조트의 무궁무진한 매력을 알리려고 왔다”고 전했다.

마카오 관광청에 따르면 지난해 마카오를 찾은 해외 관광객은 총 2812만 명이다. 이 중 한국인 관광객은 총 20만 4664명으로 범 중국권을 제외한 해외 관광객으로는 1위인 셈이다. 팬데믹으로 운항하지 않던 한국과 마카오 간 직항 노선 역시 재개하고 있다.
5년간 새롭게 탈바꿈한 멜코 그룹의 숙박시설과 서비스가 가장 잘 드러나는 리조트 총 3곳을 소개한다. 멜코 그룹의 리조트는 숙박시설을 벗어나지 않고도 미식 여행을 할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2024년 미쉐린 가이드 홍콩 & 마카오’에서 리조트 그룹 중 가장 많은 총 8개의 별을 획득했다.
01. 전 객실이 바다 전망…알티라 마카오

먼저 마카오 타이파섬에 있는 ‘알티라 마카오(Altira Macau)’다. 이곳은 최고급 시설과 최상위 서비스를 고집하는 38층 규모 복합시설이다.

이곳의 매력은 모든 객실에서 바다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 총 216개의 너른 디럭스 객실을 갖추고 있다. 알티라의 시설 중 가장 유명한 것은 37층에 있는 내부에 기둥이 없는 고급스러운 연회장 ‘37 프리베’다. 바닥부터 천정까지 통유리로 지어진 덕에 360도로 전망을 감상하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야외 전망 구역에서는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마카오의 야경을 내려다보기 제격이다. 알티라 호텔 수영장은 중국 여행 플랫폼 씨트립이 선정한 2023 마카오 지역 최우수 전망 호텔 10곳 중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알티라 내부의 광둥식 식당인 윙(Ying) 역시 2024년에 미쉐린 별 1개를 받았다. 여기에 1만 7000㎡의 카지노 시설도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02. 마카오로 가족 여행 떠난다면, 스튜디오 시티 마카오

연말 혹은 연초에 가족 여행지로 ‘마카오’를 점찍어놨다면 주목. 멜코 그룹이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강력하게 추천한 스튜디오 시티 마카오 (Studio City Macau) 단지를 소개한다. 지난해 확장 공사 후 코타이 지역에 다시 문을 연 이 리조트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기고 구경할 수 있는 시설이 넘쳐난다.

먼저 세계 최초이자 가장 높은 8자 형태 관람차인 ‘골든 릴’은 기본이다. 최대 10명을 수용할 수 있는 17개의 관람차가 쉴 새 없이 돌아가서 대가족도 무리없이 같은 시간에 같은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이 리조트의 또다른 자랑은 내부에 사계절 내내 이용할 수 있는 워터파크가 있다는 것. 면적만 2만 6000㎡ 정도로 25개 놀이시설이 있다. 약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콘서트장에서는 매년 전 세계 가수들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헬로키티나 산리오 캐릭터즈 등 인기 캐릭터와 자주 협업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핼러윈이나 크리스마스 등 기념일에는 리조트 곳곳을 거대한 설치물을 둬 꾸미거나 한쪽에 아이스링크장을 만들어 놓는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할 예정이다. 미쉐린 별 1개를 받은 광둥식 식당 펄 드래곤 방문도 놓치지 말자.
03. 건축물 자체로 방문 가치가 있는 ‘시티 오브 드림스 마카오’

코타이 지역에 있는 시티 오브 드림스 마카오(City of Dreams Macau) 리조트 단지. 이곳은 멜코 그룹 리조트 중 한국인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는 숙박시설이기도 하다. 멜코 그룹 리조트 중 가장 호화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명성만큼이나 특별한 구석이 많다.

시티 오브 드림스에서는 앞서 언급한 마카오의 상징적인 쇼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가 열린다. 멜코 그룹 측은 2010년 처음 이 쇼를 시작했기에 내년인 2025년에 쇼의 15주년을 기념해서 가장 흥미진진한 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제니퍼 이사는 “물이 튀는 바닥을 10초 만에 딱딱한 바닥으로 바꾸는 연출 등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대량의 물을 사용하는 쇼이긴 하지만 지속가능성을 고려해 무대를 점검할 때 오염되지 않은 물을 버리지 않고 옮겨뒀다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티 오브 드림스 마카오 리조트는 건축물 자체로도 매력적이다. 이곳에는 모르페우스(Morpheus City of Dreams)라는 호텔이 있다. 중국의 옥으로 된 유물에서 영감을 얻어 지어진 고층 건물이다. 세계 최초로 외부에 철골 구조물을 써서 ‘형태의 자유로움’을 표현했다. 이 건물은 여성 최초로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탄 故자하 하디드(Zaha Hadid)가 설계한 것으로 유명하다.

리조트 곳곳에 예술 작품을 둬 리조트를 하나의 미술관처럼 보이게 했다. 올해는 시티 오브 드림스 마카오의 핵심 입구부터 아틀리에까지 4개 구역에 걸쳐 미국의 그라피티 아티스트인 장미셸 바스키아(Jean Michel Basquiat)의 대형 설치 미술품, 미디어 예술품 등을 전시했다.

이 리조트는 멜코 그룹 리조트 중에서 가장 많은 미쉐린 별을 가지고 있다. 광둥요리를 대표로 하는 제이드 드래곤에서 별 3개, 프랑스 요리를 하는 알랭 뒤카스 앳 모르페우스에서 별 2개, 초밥을 대표로하는 스시 기네스에서 별 1개 등 총 6개의 별을 받았다.
멜코는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 디지털 마케팅을 비롯해 리조트 내 시설에 한국어 병기 등에 집중할 예정이다. 여기에 한국 투숙객을 위한 맞춤 패키지와 행사 등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제니퍼 이사는 “고급스럽고 성숙한 문화를 즐기는 한국인 여행객에게 마카오는 더 이상 카지노 여행지나 당일치기 여행지로 다가가지 않을 것”이라며 “겨울철 많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따뜻한 휴양지인 마카오의 멜코 리조트에서 쇼와 야외 활동 등을 즐기며 머무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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