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신경 안 쓸래...에릭센, "호날두? 최근에 연락도 안 했는데"

오종헌 기자 2022. 11. 2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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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최근 '호날두 사태'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았다.

영국 '트리발 풋볼'은 19일(이하 한국시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에릭센은 얼마 전 진행됐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영국 유명 방송인 피어스 모건의 인터뷰를 딱히 신경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오직 월드컵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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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최근 '호날두 사태'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았다.

영국 '트리발 풋볼'은 19일(이하 한국시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에릭센은 얼마 전 진행됐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영국 유명 방송인 피어스 모건의 인터뷰를 딱히 신경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오직 월드컵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맨유로 돌아왔다.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뒤 무려 12년 만의 복귀였다. 이제 30대 중반에 접어들었지만 호날두는 여전히 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맨유가 리그 6위에 그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하자 올여름 이적을 원한다는 루머가 발생했다. 

실제로 떠나지는 않았다. 그러나 호날두는 프리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기 때문에 시즌 초반 대부분의 경기에 선발이 아닌 교체로 출전했다. 그러다 논란도 빚었다. 10월 중순 토트넘 훗스퍼와의 경기에서 벤치에 있던 호날두는 종료 5분 전 먼저 라커룸으로 향해 비난을 받았고, 맨유는 자체 징계를 내렸다. 

이런 상황에서 얼마 전 폭탄 발언까지 내뱉었다. 호날두는 모건과의 인터뷰에서 "맨유에 배신감을 느낀다. 구단 몇몇 내부 관계자들은 나를 쫓아내려고 한다. 퍼거슨 감독이 떠난 이후 맨유는 하나도 발전하지 않았다"며 에릭 텐 하흐 감독에 대해서는 "그가 나를 존중하지 않으니 나도 그를 존중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사실상 호날두와 맨유의 결별이 확정된 상황이다. 또한 맨유는 지난 18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오늘 아침부터 호날두의 최근 인터뷰와 관련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이 마무리될 때까지 더 이상의 언급은 없을 것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호날두의 발언은 팀 동료들 입장에서도 당혹스러웠던 모양이다. 레알에서도 호날두와 한솥밥을 먹었던 경험이 있는 라파엘 바란은 "분명히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 일이다. 너무 신경쓰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특히 호날두 같은 스타 선수들의 일이라면 더욱 거리를 두고 지켜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올 시즌 맨유에 합류해 호날두와 호흡을 맞추게 된 에릭센은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호날두의 발언은 나에게 어떠한 방해도 되지 않았다. 내 모든 생각은 그저 월드컵에 맞춰져 있다. 난 지난 몇 주 동안 호날두와 대화조차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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