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길 걷던 보행자 2명 친 80대 운전자…"급발진" 주장

이혜수 기자, 최지은 기자 2024. 10. 1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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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고령 운전자가 차를 몰다 보행자를 치고 "급발진이 의심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14일 서울 동대문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18분쯤 서울 동대문구 한 도로에서 80대 운전자 A씨가 몰던 에쿠스 차량이 길을 걷던 보행자 2명을 들이받았다.

A씨가 사고를 낸 길은 도로와 인도가 구분되지 않은 곳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이 의심된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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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김도우 기자 = 10일 인천 시내 한 자동차용품 시공업체에서 페달 블랙박스를 설치하고 있다. 최근 자동차 급발진을 주장하는 교통사고가 늘어나면서 사고를 입증할 수단인 '페달 블랙박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급발진 주장 사고와 페달 오조작 여부의 진위를 가리기 위해 국내외 완성차 업체에 차량 출고시 페달 블랙박스 장착을 권고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2024.7.1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사진=(인천=뉴스1) 김도우 기자


80대 고령 운전자가 차를 몰다 보행자를 치고 "급발진이 의심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14일 서울 동대문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18분쯤 서울 동대문구 한 도로에서 80대 운전자 A씨가 몰던 에쿠스 차량이 길을 걷던 보행자 2명을 들이받았다. A씨는 현장에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가 사고를 낸 길은 도로와 인도가 구분되지 않은 곳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사고로 1명은 중상, 1명은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 후송 당시 2명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결과 사고 당시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이 의심된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현재 석방돼 경찰과 추후 출석 일자를 조율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 CCTV를 확인하고 국립과학수사원에 차량감식을 의뢰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혜수 기자 esc@mt.co.kr 최지은 기자 choij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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