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랩부터 뒤집었다!'…황진우, 슈퍼레이스 7R 역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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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 베테랑 드라이버' 황진우(준피티드 레이싱)가 2024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7라운드 슈퍼 6000 클래스에서 역전 우승으로 시즌 첫 승 달성에 성공했다.
황진우는 13일 전남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5.615㎞·17랩)에서 열린 대회 슈퍼 6000 클래스 결승에서 38분31초44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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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40세 베테랑 드라이버' 황진우(준피티드 레이싱)가 2024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7라운드 슈퍼 6000 클래스에서 역전 우승으로 시즌 첫 승 달성에 성공했다.
황진우는 13일 전남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5.615㎞·17랩)에서 열린 대회 슈퍼 6000 클래스 결승에서 38분31초44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박규승(브랜뉴 레이싱·38분40초221)이 준우승한 가운데 김중군(서한GP·38분48초477)이 3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이번 시즌 첫 승리를 맛보며 드라이버 랭킹 포인트 27점을 따낸 황진우는 랭킹 포인트 합계 101점을 기록, 이날 6위로 경기를 끝낸 장현진(서한GP·126점)과 김중군(101점)에 이어 드라이버 랭킹 포인트 종합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아직 두 차례(8∼9라운드) 레이스를 남긴 상황에서 황진우는 선두 장현진과 격차를 25점으로 줄여 막판 뒤집기의 불씨를 살려냈다.
'베테랑' 황진우의 관록이 제대로 드러난 레이스였다.
전날 예선에서 6위에 그쳐 결승에서 6번 그리드를 배정받은 황진우는 스타트와 함께 빠르게 치고 나간 뒤 차례로 추월에 성공하며 1랩 1번 코너부터 선두로 치고 나섰고, 그대로 내달려 우승을 완성했다.
황진우의 머신에 장착된 미쉐린 타이어는 이날 서킷의 노면 온도에 최적화된 성능을 보여줘 우승의 발판이 됐다.
황진우는 경기가 끝난 뒤 "6라운드 이후 휴식 기간이 길었는데 차량 준비를 잘해줬다"라며 "이번에 새로 바뀐 미쉐린 타이어도 평가하는 레이스였는데, 결과가 잘 나와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스타트할 때 박규승과 최광빈(원레이싱)의 경합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내게 기회가 왔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살렸던 게 주효했다"라고 덧붙였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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