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미 공화당과 핫라인 구축…사진 한 장에 성과 덮여선 안 돼”

현예슬 2026. 4. 2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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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미국 공화당 핵심 인사들과 실질적인 핫라인을 구축해 흔들리는 한미 동맹을 지탱할 신뢰의 토대를 만들었다”고 8박 10일 미국 방문 결과를 자평했습니다.

장 대표는 오늘(20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국 정부와 의회, 조야를 아울러 많은 분을 만나 의견을 들었고 우리의 입장을 충실히 전달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장 대표는 “논란이 따를 것도 충분히 예상했다”면서도, “이재명 정권의 잇따른 외교 참사로 대한민국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어렵게 방미를 결정했다고 했습니다.

이어 “시종일관 국익을 중심에 두고 전략적 정당 외교를 펼치는 데 최선을 다했다”며 “백악관·국무부 등 미국 정부 주요 인사들과 만나 통상 협상 등 산적한 경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상호 협력을 지속해 나갈 소통 창구도 열었다”고 말했습니다.

장 대표는 이번 방미 성과를 △ 한미동맹 △ 대미 외교 △ 경제·통상 등의 분야에서 크게 세 가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먼저 “이란 전쟁으로 국제 정세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미국은 동맹 파트너인 대한민국이 경제적, 국제적 지위에 걸맞은 역할을 해주기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었다”며 “실제로 한국이 필요한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는 비공개 요청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측이 이 대통령의 이스라엘 관련 발언 진위를 궁금해했고 이를 심각하게 보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국민의힘이 제대로 역할을 할 것임을 확인시켰고, 이를 위해 공화당을 중심으로 하는 미국 내 보수 진영과 더욱 단단히 공조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했습니다.

또 미국 측이 북한의 핵 문제와 최근 미사일 발사를 심각히 보고 있다며, 위기 국면에 양국 정부 간 소통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안보 협력조차 어려움을 겪는 상황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장 대표는 “한미 동맹을 중심으로 안보를 더 강화하는 것만이 한반도 평화를 지키는 길임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며 “미국 공화당이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필요한 역할을 하기로 약속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쿠팡 사태 등 경제 문제에 대해서도 현 정부의 정책에 우려를 표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장 대표는 한국의 경제 현실과 핵 추진 잠수함 건조 사업 등을 논의하는 한편,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비자 문제 해결을 강력하게 요청했다며, “긴밀한 소통을 통해 함께 문제를 풀어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장 대표는 이 같은 논의를 미국 어떤 인사와 나눴는지,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습니다.

장 대표는 “누구를 만났는지 그리고 직급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비공개를 전제로 현안 브리핑과 간담회를 가졌다”며 “외교 관례상 이를 공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동영 통일부 장관처럼 외교 관례를 무시하고 아무 비밀이나 마음대로 공개하기 때문에 미국과의 관계에 큰 문제가 생기고 외교적으로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논란이 됐던 미 의회 의사당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두고는 “의회에서 공식 일정을 마치고 다음 일정을 잠깐 기다리는 사이에 찍은 것”이라며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은 사진 한 장이 제 방미 성과 전체를 덮어버리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방미 성과에 점수를 매겨 달라는 질문에는 “제가 평가할 게 아니라 국민들께서 평가하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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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예슬 기자 (yes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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