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AMG의 ‘AMG GT 4도어 쿠페’가 순수 전기차로 파격적인 변신을 감행했다. 파격 디자인 적용과 함께 기존 V8 하이브리드 모델(831마력)을 압도하는 고성능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콘셉트카의 파격적인 디자인 계승

새로운 AMG GT 4도어 쿠페 전기차는 고성능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AMG EA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외관은 지난해 공개됐던 ‘콘셉트 AMG GT XX’의 디자인 언어가 적극 반영됐으며, 기존 모델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의 파격적인 스타일이다.

시장의 핵심 경쟁 모델로는 포르쉐 타이칸과 아우디 e-트론 GT가 꼽힌다. 경쟁 모델들이 날렵하고 유려한 실루엣을 강조한 반면, 신형 AMG GT 4도어 전기차는 볼륨감을 극대화한 후면부 숄더 라인과 공격적인 스탠스를 채택해 AMG 특유의 마초적인 감성을 실현했다.
최고출력 1,153마력의 폭발적인 퍼포먼스

차세대 AMG GT 4도어 쿠페는 차별화된 성능을 가진 두 가지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핵심 사양은 플래그십 트림인 ‘GT 63 4Matic+’에 집중되어 있다. 3개의 전기 모터를 활용해 최고출력 1,153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2.4초가 소요된다.
차량의 공차중량은 2,460kg 수준으로 무거운 편에 속하지만, 최고속도는 300km/h에 달하며 압도적인 출력과 토크를 바탕으로 시속 200km까지 단 6.8초 만에 주파하는 압도적인 가속 성능을 자랑한다.
독보적인 600kW 초급속 충전과 주행거리

고성능 모델에 걸맞은 충전 기술도 대거 탑재됐다. 106kWh 용량의 배터리 팩과 800V 고전압 시스템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인 최대 600kW급 DC 초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11분에 불과하다. 단 10분만 충전해도 약 460km(285마일)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어 전기차의 최대 약점인 충전 스트레스를 최소화했다. 1회 완충 시 주행거리는 유럽 WLTP 기준 GT 63이 최대 696km, GT 55가 최대 700km 수준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V8 배기 감성 자극하는 기술

흥미로운 기능은 'AMGFORCE S+' 시스템이다. 과거 V8 엔진을 탑재했던 'AMG GT R'의 마일드하고 거친 배기음을 실감 나게 구현할 뿐만 아니라 현대차 아이오닉 5 N처럼 전기차에서 가상의 변속 충격을 만들어내는 '소프트웨어 싱크 기어시프트' 시스템이 함께 맞물려 운전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이 외에도 반능동형 롤 안정화 기능과 감쇠력 조절 댐퍼가 포함된 'AMG 액티브 라이드 컨트롤'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 적용됐으며, 시속 80km 이하에서 전륜과 반대 방향으로 조향해 민첩성을 높여주는 후륜 조향(리어 액슬 스티어링) 시스템, 전륜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디스크가 기본 제공되어 완벽한 하체 거동을 보장한다.
하이테크 감성 가득 채운 실내

실내는 기존 내연기관 모델의 틀을 완전히 깨고 미래지향적인 디지털 콕핏으로 거듭났다. 대시보드 중앙에는 14인치 대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자리하며, 운전석에는 10.2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그리고 조수석에도 선택 사양으로 14인치 전용 스크린이 탑재된다.
실내 곳곳은 고성능 모델답게 카본 파이버 소재로 꼼꼼히 마감됐으며, 다양한 색상 연출이 가능한 '스카이 컨트롤'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가 적용돼 개방감을 높였다.

한편, 메르세데스-AMG 관계자는 신형 GT 4도어 전기차의 구체적인 가격을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 밝히면서도, "기존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전작 모델들의 가격대를 고려해 합리적인 수준에서 책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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