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부상으로 출전 불발 미나미노, '멘토'로 일본 대표팀 합류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부상으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 기회를 잃은 미나미노 다쿠미(31·모나코)가 '멘토' 역할로 일본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대회 기간 동행을 이어간다.
9일 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대표팀은 현지시간 8일 사전 캠프가 진행된 멕시코 몬테레이를 떠나 북중미 월드컵 베이스캠프가 차려진 미국 내슈빌로 이동했다.
미나미노도 이날 오후 베이스캠프에 도착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공개 훈련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라운드에 들어선 그는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과 밝은 표정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리버풀(잉글랜드) 등을 거친 미나미노는 공격형 미드필더나 윙어로 뛰면서 일본 국가대표로도 73경기에 출전해 26골을 넣은 에이스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이 강호 독일, 스페인을 꺾고 16강에 오르는 데도 힘을 보탰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소속팀 경기에서 왼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바람에 이번 북중미 월드컵 참가는 무산됐다.
그런데도 일본은 최종명단 26명에 들지 못한 미나미노에게 멘토 역할을 맡겨 북중미 월드컵 기간 대표팀과 함께하기로 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7일 일본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미나미노는 대표팀에서 중심 선수로서 팀을 위해 헌신해 왔다"면서 "그가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전해주고, 선수들에게 모범이 돼주며, 소통을 통해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해 주기를 바란다. 최종명단에는 들지 못했지만, 팀의 일원으로서 팀을 승리로 이끄는 존재가 돼줬으면 한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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