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새로운 실수?" 실연비 45km/L 나오며 기네스까지 등록된 하이브리드 차량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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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 AI 기반 신형 i-HEV 시스템 공개

중국 지리자동차가 전동화 전략의 방향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이번에 공개된 i-HEV(Intelligent Energy) 시스템은 AI 기반 에너지 관리 기술을 적용해 기존 대비 10퍼센트 이상 효율을 개선한 것이 핵심이다. 특히 순수 전기차 대신 비용과 효율을 동시에 잡는 현실적 대안으로 하이브리드를 전면에 내세운 점이 주목된다. 전기차 일변도였던 중국 자동차 업계가 하이브리드로 방향을 틀고 있다는 신호다. 지리는 이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도요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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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km당 2.22L, 기네스 인증 획득

지리는 복합 기준 100km당 2.22L(리터당 45km)라는 연비를 기록하며 기네스 인증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양산차 기준 세계 최고 수준의 연비다. 국내에서 가장 연비가 좋은 것으로 알려진 도요타 프리우스(복합 24.9km/L)를 크게 앞서는 수치다. 물론 실제 도로 주행에서 이 수치가 그대로 나오기는 어렵겠지만, 기술력을 과시하기에는 충분한 성과다. 고유가 시대에 연비 경쟁력이 곧 판매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만큼 지리의 이번 발표는 시장에 상당한 파장을 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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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효율 48.4퍼센트, 양산차 최고 수준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은 열효율 48.4퍼센트를 달성해 양산차 기준 최고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열효율이란 연료가 가진 에너지 중 실제 구동에 사용되는 비율을 말한다. 일반 가솔린 엔진의 열효율이 30퍼센트대, 최신 하이브리드 엔진이 40퍼센트 초반인 점을 감안하면 획기적인 수치다. 도요타가 자랑하는 최신 하이브리드 엔진의 열효율이 41퍼센트 수준인데, 지리가 이를 7퍼센트포인트 이상 앞섰다고 주장하는 셈이다. 이 수치가 실제 양산 모델에서 구현될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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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모터 230kW, 정지에서 30km/h까지 1.84초

연비만 좋은 것이 아니다. 전기모터 출력도 230kW에 달해 정지 상태에서 30km/h까지 단 1.84초 만에 도달하는 성능을 확보했다. 도심 출발 가속에서 즉각적인 반응을 보여준다는 의미다. 하이브리드가 연비만 좋고 답답하다는 편견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스펙이다. 고효율과 고성능을 동시에 잡겠다는 지리의 야심이 담겼다. 이 시스템은 몬자로와 프리페이스에 먼저 적용된다. 프리페이스는 WLTC 기준 3.98L/100km, 몬자로는 4.75L/100km의 연비를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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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 콜레오스와 형제차, 국내 적용 가능성은

한편 지리 몬자로는 르노코리아의 그랑 콜레오스와 상당 부분을 공유하는 형제차다. 두 모델은 지리-르노 합작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향후 국내 생산분에도 신형 i-HEV 파워트레인이 적용될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만약 그랑 콜레오스에 45km/L급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다면 국내 중형 SUV 시장에 상당한 파장을 줄 수 있다. 현대 싼타페 하이브리드,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와의 연비 경쟁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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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재부상, 전기차 일변도에서 전환

지리의 이번 선택은 자동차 시장의 흐름 변화를 보여준다. 최근 중국 업체들은 대형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기차 대신 배터리 비용 부담이 적고 원자재 리스크가 낮은 하이브리드에 다시 집중하는 추세다. 실제로 도요타는 2025년 약 440만 대의 하이브리드를 판매하며 전체 판매의 42퍼센트를 차지했다. 무조건 전기차에서 효율과 현실성 중심의 전동화로 전략이 이동하고 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가 공존하는 새로운 경쟁 구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셈이다. 지리의 45km/L 하이브리드가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