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만 있으면 반려견과 안전한 드라이빙

조회 3,7152023. 11. 29.

반려견 보호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하게 되는 고민이 있다. 바로 ‘장거리 이동’. 동네 산책을 나갈 때야 신나서 꼬리를 흔들며 따라 나오지만, 차로 이동해야 할 만큼 긴 거리를 이동해야 한다면 어떨까?

드라이브를 즐기는 강아지라면 몰라도 자동차에 처음 타보거나 겁이 많은 강아지라면 잔뜩 긴장해서 울부짖고 토하고 배변까지 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여행, 이사, 병원 방문 등 반려견과 함께 자동차로 이동해야 할 일은 언제든지 생길 수 있기 마련. 사랑하는 반려견과 함께 안전하게 드라이브 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앉히고 고정하고 달리면 끝!

반려견과 드라이브할 때 사용하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바로 ‘카시트’다. 아이와 함께 자동차를 탈 때 카시트를 필수로 착용해야 하듯, 강아지 전용 카시트를 설치하는 것이다. 비교적 입구가 오픈되어 있어 강아지들이 크게 답답해하지 않고 쉽게 적응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켄넬처럼 완전히 가두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차량 내 이동이나 안전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내부 안전고리와 목줄 또는 하네스를 연결하는 것이 필수.


여기서 잠깐! 반려견을 무릎에 앉히고 운전하는 것은 ‘최악’의 방법이다. 반려견이 차량 내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도록 방치하는 행위는 반려견의 안전 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안전까지 위협하기 때문이다. 또한 반려견은 사람에 비해 몸집이 작아 혹시 모를 사고가 발생했을 때 사람보다 더 크게 다치거나 차량 밖으로 튀어나갈 수 있다. 이는 안전벨트 없이 차량에 탑승하는 것과 다를 바 없으며, 실제로도 위법 행위로 도로교통법 제156조 제1호에 따라 20만 원 이하의 벌금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카시트를 구매할 때는 내부에 목줄 또는 하네스와 연결할 수 있는 연결 고리가 있고, 차량 시트와 고정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가방처럼 입구를 닫을 수 있고 탈부착 가능한 기능도 있다면 평소에 이동 가방처럼 활용할 수 있어 더욱 유용하다.


리카리카 에어쉘 카시트 157,170원

리카리카 에어쉘 카시트는 최대 12kg 중형견까지 사용할 수 있는 카시트다. 의자 형태로 전면이 개방되어 있는 제품들과 달리 10온스 에어쿠션이 360도로 감싸주기 때문에 차량이 충격을 받거나 급정거할 때도 앞으로 튀어나갈 염려가 적다. 멀미로 힘들어하는 강아지를 위해 밑판 전체에 논슬립 패드를 부착해 미끄럼을 방지하고, 에어쿠션을 통해 차량 진동을 흡수해 흔들림을 최소화했다.


평소에 강아지 쿠션으로 활용 가능 (출처 : 리카리카)

2개의 튼튼한 내부 안전 고리와 함께 헤드레스트 및 등받이에 고정할 수 있는 이중 안전벨트 구조를 채택하였으며, 강아지가 턱을 괴어도 지퍼가 내려가지 않도록 오토락 지퍼를 사용했다. 하나부터 열까지 강아지와 안전하고 행복한 주행을 위한 제품. 평소에는 쿠션이나 이동 가방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더욱 높다. 방수 코팅 된 아웃도어 원단을 사용하였으며 컬러는 총 세 가지.

TIP 강아지가 평소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라면, 카시트로 사용하기 전에 먼저 집에서 쿠션처럼 사용하며 천천히 적응시키는 것이 좋다. 자동차 자체를 낯설어한다면 평소에 자동차에서 놀아주고 먹이주는 훈련을 통해 자동차와 반려견이 친해지도록 하자. 이렇게 먼저 적응하고 나면 본격적으로 차량에 탑승할 때도 스트레스를 훨씬 덜 받을 수 있다.


강아지 안전이 최우선이라면?

무엇보다 반려견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거나, 활동량이 많아 카시트에 목줄이나 하네스를 묶어두는 것만으로는 통제가 잘 되지 않는 반려견이라면 켄넬 사용을 추천한다. 켄넬은 사방이 막힌 이동장으로 카시트에 비해 자유롭거나 편하다는 느낌은 덜하지만, 반려견의 차량 내 이동을 완전히 차단해주며 고정력이나 안정성 면에서도 훨씬 안전하다. 개통령 강형욱이 반려견과 함께 차량 이용 시 켄넬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고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강아지 차 태우는 방법 (출처 : 헤이뉴스)

TIP 반려견이 켄넬 사용을 불편해 한다면 집에 켄넬을 열어둔 채로 그 안에서 간식도 주고 잠도 자게 하면서 긴장을 완화시켜주는 훈련을 해야 한다. 특히 켄넬은 장거리 이동 뿐만 아니라 평소 강아지를 병원에 데려갈 때도 꼭 필요하기 때문에 이 훈련은 가능한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 켄넬은 튼튼하면서 휴대가 간편한 것으로 선택하며, 차량에 설치할 때는 뒷자석이나 트렁크에 설치하고 단단하게 고정시켜줘야 한다.


옥희독희 꿀잠켄넬 80,550원

옥히독희 꿀잠켄넬은 14kg 중형견까지 사용할 수 있는 넉넉한 사이즈의 켄넬이다. 가로 61cm, 세로 42cm 길이로 내부가 넓어 반려견이 누워서도 편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녹슬지 않는 초경량 스테인리스 프레임을 사용해 무겁지 않고 튼튼해 이동성이 뛰어나다. 켄넬 자체 무게는 약 2.5kg.


출처 : 옥희독희

사방이 막혀있긴 하지만 바닥을 제외한 5면이 메쉬 창문으로 되어 있고, 3면이 열리는 트리플 도어 타입으로 설계되었다. 이동장 출입과 공기 순환을 쉽게 만들어 반려견이 받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했다는 것이 특징.

지퍼로 열고 닫을 수 있는 문은 최대한 넓고 크게 만들었으며, 스트랩으로 고정이 가능해 강아지 하우스나 캠핑 시 텐트 등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어깨 스트랩과 손잡이가 달려있어 평소에는 이동장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하네스 안전 고리와 열림 방지 고리를 적용해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했다.


‘한 번만’ 써본 사람은 없을 걸?

강아지가 나이가 많거나 몸이 아파 걷는 것도 힘든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어떻게 장거리 외출을 해야 할까? 한 번도 안 써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써본 사람은 없다는 아이템 ‘개모차’는 바로 이때 빛을 발한다. ‘반려견 유모차’라는 뜻을 가진 개모차는 몸이 불편한 강아지, 특히 관절이 좋지 않은 노령견에게 무척 유용하다. 자동차 트렁크에 싣고 목적지에 도착해서 반려견을 '개모차'에 탑승시키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다.

개모차는 사람이나 자동차가 많아 위험한 길에서도 사용하기 좋은데, 간혹 강아지가 뛰어내려 개모차를 벗어나는 경우도 있으니 개모차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목줄이나 하네스를 채우고 이를 안전 고리와 연결해줘야 한다. 개모차에 캐노피가 있는 경우 탈출을 방지할 수 있어 더욱 안전하고 적응하기도 좋다. 또한 일부 제품은 이동장 부분을 탈착하여 카시트로도 활용할 수 있다.


넬로 원터치폴딩 멀티 프리미엄 펫유모차 NSR-CA04AT 189,230원

넬로 원터치폴딩 펫 유모차는 유모차, 카시트, 캐리어로 활용할 수 있는 3 in 1 제품이다. 단순히 탈착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 이동장 하단에 2중 고정 스트랩을 적용해 차량 시트에 단단하게 고정할 수 있다. 또한, 캐노피 전면에 메쉬 소재를 적용해 바람이 잘 통하고 쾌적하며, 필요에 따라 완전히 개폐하거나 절반만 개폐할 수 있어 편리하다.


출처 : 쿠쿠전자

각종 강아지 용품을 넉넉히 보관할 수 있는 수납공간과 2개의 안전 고리가 제공되며, 이동장 내부에는 폭신한 이너패드가 깔려있다. 이 이너패드에는 배변패드를 넣을 수 있는데, 분리 세탁도 가능해 강아지가 이동 중 실수하더라도 늘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제스파 피카노리 제니 PECA1065 175,770원

제스파 피카노리 제니 펫 유모차 역시 이동장 분리가 가능해 유모차, 하우스, 캐리어 등으로 활용 가능한 제품이다. 반자동으로 알아서 접히는 원터치 폴딩을 적용해 휴대 및 보관이 간편하며, 각도 조절이 가능한 손잡이와 컵홀더까지 제공돼 편의성을 강조했다.


출처 : 제스파

캐노피는 양방향으로 열리고 닫혀 반려견과 마주보거나 진행 방향 쪽을 보게 할 수 있고, 충격 방지용 서스펜션과 20cm 대형 휠을 탑재해 주행 시 안정감도 신경썼다. 2개의 내부 안전 고리는 기본. 내부 사이즈가 약 68cm로 넉넉해 소형견 두 마리가 들어가도 여유 공간이 남아있다.

TIP 드라이빙 또는 개모차 주행 중 얌전하던 강아지가 갑자기 뛰어내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자동차 주행 중 반려견이 뛰어내리면 급하게 세울 수도 없고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보통 바람 냄새를 맡기 위해 창 밖으로 고개를 내밀다가 뛰어내리는 일이 많기 때문에, 뒷좌석에 강아지를 태웠을 때는 아무리 안전 고리를 채웠다고 해도 되도록 창문을 열지 않거나 강아지가 빠져나갈 수 없을 정도로만 열어두어야 한다.


이것만 있으면, I AM 신뢰예요

반려견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대비책을 마련해두자

안전 고리가 2개씩 달려 있어도 불안하다면? 소 잃고 외양간 고칠 수 있는 스마트 태그를 추천한다. 지난 10월 삼성전자에서 새롭게 출시된 스마트태그2는 통신 기능이 없는 소지품이나 반려동물에 부착해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모바일 액세서리다.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태그2 EI-T5600 26,500원

NFC를 탑재해 위치 확인은 물론 사용자의 연락처와 메시지도 함께 입력할 수 있으며, 반려견 전용 [산책 모드]를 새롭게 적용해 산책 경로와 시간, 식사 및 휴식 등 반려견의 다양한 활동을 기록하고 관리할 수 있다. 꼭 분실이 아니라도 강아지의 건강 관리와 활동량 체크를 위해 사용할 만한 제품.


스마트태그2를 통해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출처 : 삼성전자)

스마트태그2를 목에 단 강아지는 스마트씽스 앱에서 위치 조회를 통해 위치 파악이 가능하며, 거리가 가까워질 경우 정확한 방향과 거리는 물론 소리 울리기도 가능해 더 쉽게 찾을 수 있다. 또한 [분실 모드]를 활성화하면 습득자가 주인 연락처와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어 잃어버린 강아지를 찾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케이스 상단에 있는 카라비너 링을 통해 어디든 쉽게 부착할 수 있다. IP67 방진방수 등급으로 튼튼하고 배터리 수명은 기본 500일, 절전 모드에서는 최대 700일까지도 사용 가능하다.


기획, 편집 / 다나와 최정표 wjdvvy@cowave.kr
글 / 박다정 news@cowave.kr
(c) 비교하며 잘 사는, 다나와 www.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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