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급 10만원 ‘남친대행 알바’하러 홍콩 갔다가 범죄자 될 뻔... “신종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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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 아르바이트라는 말로 속여 한국 20~30대들을 홍콩으로 유인해 계좌만을 이용하는 신종 보이스피싱이 유행하는 가운데, 최근 20대 한국 남성 3명이 범죄에 연루될 뻔했지만 외교당국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주홍콩 한국총영사관은 23일 '홍콩·마카오 신종 고수익 취업 사기 주의'라는 공지글을 올렸다.
영사관은 "최근 해외에서 취업을 빌미로 취업을 원하는 사람의 계좌를 사기 범행에 이용하는 취업 빙자 사기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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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 아르바이트라는 말로 속여 한국 20~30대들을 홍콩으로 유인해 계좌만을 이용하는 신종 보이스피싱이 유행하는 가운데, 최근 20대 한국 남성 3명이 범죄에 연루될 뻔했지만 외교당국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주홍콩 한국총영사관은 23일 ‘홍콩·마카오 신종 고수익 취업 사기 주의’라는 공지글을 올렸다. 영사관은 “최근 해외에서 취업을 빌미로 취업을 원하는 사람의 계좌를 사기 범행에 이용하는 취업 빙자 사기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20대 한국 남성 3명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시간당 9만7000원짜리 고수익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다는 제안을 받고 지난 18일 홍콩에 갔다. 단순 ‘남친 대행’ 아르바이트로 알고 자비로 입국한 이들은 홍콩에서 알선자를 만났다. 알선자들은 당초 고객으로부터 돈을 받아 본인들에게 넘기면 수수료를 제외하고 나머지를 돌려주겠다는 식으로 설명했다고 한다.
그러나 알선자들은 일을 주지 않았다. 대신 갑자기 숙소 비용 등 보증금으로 잡아 놓은 돈이라며 남성 3명의 통장에 입금된 3500만원 인출을 요구했다. 남성 3명은 이를 이상하게 여기고 주홍콩 한국총영사관에 연락했다. 알고 보니,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을 홍콩으로 송금받으려는 사기 조직이었던 것이다.
영사관은 공지를 통해 이와 유사한 사기 수법을 자세히 설명했다. “왕복 항공권과 숙식, 비자까지 해결해 주겠다”고 약속한 뒤 해외에서 사용 가능한 국내 본인 명의계좌나 체크카드를 소지하고 해외인출한도 등을 상향해 출국하도록 안내한다. 이후 숙박 보증금과 환전 등을 명목으로 국내 본인 명의계좌로 입금된 돈을 출금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다.
이 계좌에는 사기 피해자들의 돈이 입금된다. 피해자들이 국내에서 신고하면, 해당 계좌가 동결된다. 이후 사기 범행을 벌인 이들은 도주하는 방식이다. 영사관은 “이 같은 취업 빙자 사기 수법은 본인 명의계좌로 입금된 돈을 사용하게 만들어 계좌를 범행에 이용하는 것”이라며 “타인에게 본인 통장 등을 빌려줄 경우 처벌받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영사관은 아울러 “이 같은 피해를 당한 경우 즉시 귀국해 경찰 또는 금융감독원에 신고해 신변안전을 도모하길 바란다”며 “위급 상황 발생 시 주홍콩 한국총영사관에 연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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