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김택형 콜업…이숭용 감독 “절박했던 것 같더라”

SSG가 오랜 슬럼프로 지난 10개월간 2군에 머물렀던 좌완 투수 김택형(28)을 콜업했다.
SSG는 10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김택형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2군에서 김택형을 좋게 평가했다. 마침 LG에 왼손 타자도 많다. 그래서 좀 보고싶어서 불렀다”며 “살도 많이 빠졌고 그동안 많이 절박하게 준비를 한 것 같더라.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김택형은 2022시즌 SSG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며 팀 우승에 톡톡히 기여했다. 그러나 이후 상무를 거쳐 SSG에 복귀한 뒤에는 기량을 좀처럼 회복하지 못했다. 발목 부상 여파로 지난해 8월 2군으로 내려갔고, 다시 1군 무대를 밟기까지 10개월이 걸렸다.
김택형이 과거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직구 스피드가 관건이다. 김택형은 2군에서 구속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감독은 “직구 스피드가 시속 145㎞ 이상은 나와야 하는데 2군에서는 시속 140㎞대 초반까지 나왔다고 한다”며 “그래도 변화구 능력이나 경기를 풀어가는 건 괜찮다”고 말했다. 2군에서 절치부심한 김택형이 과거 기량을 회복한다면 SSG 불펜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감독은 “타이트한 경기 상황에서는 박시후를 기용할 것 같고, 김택형은 상황을 보면서 투입하겠다”고 활용 계획을 이야기했다.
한편 지난 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김광현은 오는 14일 롯데전에 복귀할 예정이다.
잠실 |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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