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보다 큰데 연비 24.4km/L" 가격은 4천만 원 후반부터인 플래그십 SUV

중국 자동차업계가 '가성비 플래그십'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을 흔들고 있다. 창안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Deepal이 상하이모터쇼 2025에서 공개한 대형 SUV 'S09'가 그 중심에 있다.

Deepal S09

S09의 사전판매가는 23만 9,900~30만 9,900위안(약 4,800만~6,200만 원)이다. 중국산 프리미엄 대형 SUV의 새로운 가격 기준을 제시하며, 화웨이와 손잡고 최첨단 기술을 대거 투입했다.

Deepal S09

S09는 전장 5,050mm, 휠베이스 3,050mm의 풀사이즈 SUV다. (해외형은 5,205mm로 더 길다) 외관은 Deepal의 디자인 언어를 적용해 그릴 없는 전면부, 분리형 LED 라이트, 히든 도어핸들 등 전기차스러운 요소를 강조했다.

Deepal S09

핵심은 화웨이 기술의 집약이다. 하모니스페이스 5 콕핏 시스템, ADS 3.3 자율주행 기술이 대표적이다. 특히 ADS 3.3은 화웨이가 2024년 선보인 최신 버전으로, 라이다와 다수의 카메라로 전방위 주행보조를 지원한다.

Deepal S09

실내는 '가족을 위한 제3의 공간'을 표방했다. 6인승 구성에 21.4인치 2열 엔터테인먼트 스크린, 어린이용 AI 비서까지 탑재했다. 700mm 슬라이딩 센터콘솔은 3열에서도 접근 가능하며, 영하 6도~영상 50도 온도조절 수납함도 갖췄다.

Deepal S09

파워트레인은 1.5리터 터보 레인지 익스텐더와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후륜구동 모델은 314마력, 사륜구동은 492마력의 최고출력을 낸다. 주목할 점은 효율성이다. 복합연비 24.4km/L로 대형 SUV로서는 파격적인 수치다. 전기모드 주행거리는 180km(후륜구동 기준), 총 주행거리는 1,000km를 넘는다. 800V 급속충전으로 10분에 300km 주행분을 충전할 수 있다.

Deepal S09

S09의 등장은 중국 자동차업계의 변화를 상징한다.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모델로 프리미엄 시장의 문턱을 낮추는 전략이다. 화웨이와의 협업으로 소프트웨어 경쟁력까지 확보한 점도 눈에 띈다. 1분기 말 중국 출시를 앞둔 S09는 이미 시장에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중국발 '가성비 럭셔리' 바람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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