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AI는 도구일 뿐, 진료 책임은 의료진”…국내 최초 윤리강령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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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공지능(AI)은 진료와 돌봄의 주체가 아닌 보조적 도구이며, 운용 책임은 의료진에게 있다는 의료계 자체 지침이 처음으로 마련됐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의료 AI 윤리강령을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제정하고 7일 공식 선포했다.
AI가 제공하는 의료적 조언을 환자에게 적용하기 전에는 반드시 의료진이 먼저 검토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지침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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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교황청 지침 ‘옛것과 새것’ 내용 반영
AI 의료 조언 적용 전 의료진 검토 거쳐야
의료원 “기술 올바르게 활용하기 위한 약속”


의료 인공지능(AI)은 진료와 돌봄의 주체가 아닌 보조적 도구이며, 운용 책임은 의료진에게 있다는 의료계 자체 지침이 처음으로 마련됐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의료 AI 윤리강령을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제정하고 7일 공식 선포했다.
윤리강령은 의료 AI를 ‘인간 중심 의료 실현을 위한 보조적 도구’로 명시했다. 환자의 존엄성과 권리를 최우선으로 보호해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AI 운용 과정에서도 ‘생명 존중, 환자 안전, 전인적 돌봄’을 핵심 가치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의료 AI는 환자와 의료진의 관계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그 관계를 증진하는 수단으로 활용돼야 한다고 규정했다.
AI가 제공하는 의료적 조언을 환자에게 적용하기 전에는 반드시 의료진이 먼저 검토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지침도 포함됐다. 아울러 환자 정보를 다룰 때의 보안 강화와 사생활 보호 의무 조항도 명시했다.
이번 윤리강령은 지난해 1월 로마 교황청이 발표한 AI 윤리 지침 ‘옛것과 새것(Antiqua et Nova)’의 주요 내용을 반영해 만들어졌다.
민창기 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이번 윤리강령은 기술을 올바르게 활용하기 위한 우리의 약속”이라며 “의료 현장에서 이 가치를 직접 실천하고 증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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