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특혜설'에 MG손보 우협 선정 결국 또 연기…IBK 선택에 기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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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국정감사에서 MG손해보험 매각과 관련해 특혜설이 나오자, 결국 예금보험공사가 오늘(30일)로 예정됐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연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IBK기업은행은 MG손보 매각과 관련해 변수로 등장했습니다.
엄하은 기자, 우선협상대상자가 발표가 오늘도 안 나오는군요?
[기자]
오늘로 예정됐던 MG손해보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미뤄졌습니다.
지난 국정감사에서 매각 절차의 투명성 등에 문제 제기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국감에선 이번 매각을 주도하고 있는 예금보험공사가 수의계약 대상을 이미 메리츠화재로 점찍어둔 것 아니냐는 '특혜설'이 나왔는데요.
예보가 입찰 마감 기한을 일주일 연장한 것 등이 메리츠화재를 염두에 둔 조치라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앵커]
이번 매각에서 IBK기업은행이 변수로 부상했다고요?
[기자]
국회는 IBK기업은행에 MG손보 매각과 관련해 공동출자 방식의 성사 가능성과 원매자 데일리파트너스의 전략적 투자자, SI로 참여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국회 관계자는 "IBK기업은행 전략기획부는 현재 이 두 사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검토에는 2~3개월 소요될 전망"이라고 전했습니다.
IBK기업은행이 데일리파트너스의 SI로 뛰어들 경우 메리츠화재로 기정사실화 된 매각 판도가 바뀔 가능성도 있는데요.
국회 관계자는 "IBK기업은행은 지난 4월 데일리파트너스로부터 SI를 제안받았지만, 구체적인 검토를 안 하다 현재 다시 검토에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검토 결과가 나오기 전 메리츠화재가 우협으로 선정된다면 국회는 감사원에 특정 원매자를 염두에 둔 특혜 정황이 있는지 등의 감사를 요구할 방침입니다.
이런 전반 사정으로 일단 오늘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발표가 연기되고, 추후 발표 일정이 정해질 전망입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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