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74세 임성훈, 51년 만에 연세대 응원단장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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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임성훈의 깜짝 근황이 전해졌다.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하차 후 소식을 알 수 없었던 그가 뜻밖의 장소에서 목격돼 화제다.
10일 인스타그램·유튜브 채널 '청춘테이프'에는 '74년도 연세대 응원단장 임성훈 님의 죽지 않은 응원력'이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이 게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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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인스타그램·유튜브 채널 ‘청춘테이프’에는 ‘74년도 연세대 응원단장 임성훈 님의 죽지 않은 응원력’이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이 게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8일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진행된 ‘연세여 사랑한다!’ 무대에 오른 임성훈의 모습이 담겼다. 연세대학교 사학과 출신인 임성훈은 4학년이었던 1974년 응원단장을 역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려 51년 만에 다시 오른 모교 무대에서 그는 날렵한 몸동작과 무대 장악력으로 다시 한번 응원단장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74세의 나이가 믿기지 않는 선배 임성훈의 여전한 체력과 열정에 후배들은 우렁찬 함성과 박수로 화답했다.

이후 임성훈의 반가운 근황이 또 한 번 전해졌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유경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식은 만남의 광장. 오랫동안 안방극장에서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던 MC 임성훈 선배님을 뵈었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한 장 올렸다.

오유경은 이어 “요즘 국민MC 하면 유재석 님이 떠오르는데 아주 오랫동안 임성훈 선배님이 롱런하셨지요. 변함없는 모습 그대로셔서 정말 반가웠어요”라고 덧붙이며 임성훈을 만난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1950년생으로 현재 만 74세인 임성훈은 1970년 가수로 먼저 데뷔했으며, 1974년 코미디언으로도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KBS2 ‘가요톱10’ MC로 10년간 자리를 지켰으며, 방송인 박소현과 함께 1998년부터 2024년까지 26년간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를 진행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임성훈은 지난해 5월25일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마지막 방송에서 “26년이라는 세월이 생각보다 빨리 지나갔다. 낮잠을 자고 일어나 꿈을 꾼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MC로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떠올린 임성훈은 “2016년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캐나다에 계셔서 가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못 갔다. 어머니가 ‘순간포착’ 팬이셨다. 1번이 방송이라고 하셨던 게 생각이 났다. 그래서 녹화를 했다”고 말해 먹먹함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임성훈은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부심을 가져도 되겠다 싶다. 많은 분에게 희망과 용기와 감동과 재미를 준 프로그램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과 26년 동안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김지연 기자 delay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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