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모신 차주님은 00년생으로 만 23살이신데요. 밀레니엄 시대에 태어난 사람이 그랜저를 탄다고 하네요... 그랜저는 80년대생들이 타는 차거든요. 차주님은 요즘 젊은 층이 그랜저를 많이 선택한다고 들어서 구매하게 됐다고 하시네요.
보통 차주님 나이대면 뭔가 수입차 같은 걸 타고 싶은 갈망이 있을 것 같거든요. 근데 차주님은 전혀 그런 맘은 없는데, 사실 테슬라는 사고 싶었다고 해요. 근데 그랜저가 일단 드림카이기도 했고, 그냥 그랜저 하면 성공한 이미지라고 생각했다고 해요. 그리고 부모님이 그랜저를 추천해주셔서 그랜저를 선택하게 된 것 같다고 해요.

그랜저 디자인이 호불호 엄청 세거든요. 근데 차주님은 전면부 그릴 불판 디자인이 되게 20대에 어울리게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해요. 사실 그랜저 처음 나왔을 때 평가가 장난 아니었거든요. 망했다는 평부터 시작해서 또 어떤 분들은 이쁘다고도 하고... 근데 이거를 여성분이 사는 것도 처음 봤어요. 그래도 차주님한텐 '그랜저는 그랜저'라고 하시네요.
그랜저 시동을 켜면 헤드램프에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가 들어오는 게 예쁘거든요. 근데 풀옵션은 램프가 일자로 들어오는데, 차주님 차는 기본 트림인데도 되게 예쁘네요.

이 차를 깡통으로 사면 가격이 3,700만 원 정도인데, 파킹 어시스트 옵션을 추가해서 143만 원을 더 내고 3,900만 원대에 구매하셨다고 해요. 옵션을 더 넣고 싶었는데, 차 값이 4,000만 원 이상으로 넘어가면 차주님도, 부모님도 부담스러울 것 같아서 포기했다고 해요.
차주님은 차값 반 정도는 부모님께 드리고 나머지는 부모님이 반 정도 도와주셔서 일시불로 구매했다고 해요. 아무래도 그래서 그런지 차 살 때 차주님 아버지의 입김이 많이 들어간 것 같았어요.
원래 차주님이 5월달 소나타 풀체인지 나오는 걸 사전 예약 걸어놨었는데, 한두 달이면 나온다던 차가 8월이 돼도 안 나왔다고 해요. 그래서 아버님이 그럴 거면 그랜저랑 가격 차이가 얼마 안 나니까 그랜저 깡통으로 사는 걸 권유해서 선택하게 됐다고 합니다.

차체 길이 보시면 5m가 조금 넘는데, 차주님이 주차할 때 너무 힘들고 불편해서 파킹 어시스트 옵션을 넣었다고 해요. 이게 23살 여성 차주분의 차입니다. 차주님이 차 끌고 나가면 가끔 주변에서 아빠 차 끌고 왔냐고 한답니다. 근데 그랜저가 차주님의 드림카였던 걸 알아서 친구들도 그냥 축하해주기도 하고, 주변에서도 그랜저에 대한 인식이 되게 좋다고 하네요.

근데 지금 차주님이 아직 차를 한 달은 안 탔지만, 연비가 굉장히 안 좋다고 해요. 고속도로 주행하는 게 아니라 시내 주행을 많이 하다 보니까 연비가 한 7~8km/L 정도 나오는 것 같다고 하시네요. 3주 밖에 안 됐는데 벌써 기름값이 14만 원이나 나왔다고 합니다.

차주님은 지금 종합운동장 근처에서 일하고 있다고 하시는데요. 수입은 성과금 포함해서 연봉 5,000만 원 정도 된다고 합니다. 23살에 연봉 5,000만 원이면 대박이네요.
차주님은 종합운동장에서 일한다고 했는데, 원래 수영 선수였다고 해요. 고등학교 때까지 선수 생활을 하다가 지금은 접었다고 합니다. 종목은 평영 선수였고, 청소년 대표부터 국가대표 상비군까지 하고 전국체전 메달도 있었는데, 국가대표까지 하기에는 재능이 없는 것 같아서 대학교 졸업 후에 취업했다고 해요. 수영은 노력도 노력인데, 솔직히 재능을 타고나는 게 좀 있는 것 같다고 하시네요. 손발이랑 키도 상관없이 물에서 잘 뜨는 체형이 따로 있다고 합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차주님 친동생이 수영 한국팀 단체전에 출전해서 은메달을 따면서 차주님이 못 이룬 꿈을 이뤄줬다고 해요. 동생분 이름 조성재라고 하네요.

차주님이 생각하는 이 차의 장점은 '그랜저'라는 이름이 가장 크다고 해요. 그리고 실내에서 운전석 전면을 보면 되게 깔끔하게 나왔는데, 심플하면서 모던한 느낌이 되게 좋아요. 근데 이 차가 깡통이라 앰비언트 라이트가 없네요. 앰비언트 라이트가 있었으면 좀 더 사진을 많이 찍었을 것 같다고 하시네요.
그리고 장점으로 설명하면 3,900만 원대 차 중에 이런 승차감을 준다는 점이 엄청 좋다고 하시네요. 또 창문을 열면 소음이 확 느껴지는데, 창문을 닫았을 때 엄청 조용해지는 점도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차가 잘 나간다고 하는데요. 밟았을 때도 위험한 느낌이 아니라 그냥 조용하게 잘 나가주는 느낌이라고 해요.
그리고 이 차가 저공해 차로 나와서 전기차처럼 50%까지는 못 받아도 공영주차장 가면 30%씩 할인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 차주님이 일하는 잠실 종합운동장도 원래는 한 달 직원 주차비를 3만 원을 받는데, 이 차는 50% 할인해줘서 15,000원만 낸다고 합니다.

단점을 얘기하면 일단은 차가 5m이기 때문에 주차할 때 너무 힘들다고 해요. 차주님이 기계식 주차장에 간 적이 있는데, 딱 봐도 안 들어갈 것 같은데도 관리인분이 들어왔다가 나왔다가 하라고 했다고 해요. 그러다 결국에는 기계식 주차장에 못 들어가겠다고 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차가 깡통이다 보니까 여름에는 통풍 시트가 없어서 힘들다고 합니다. 그리고 차 사기 전에 한 10명 중 1~2명은 결함 있는 차인데, 왜 그랜저를 사냐고 물어봤다고 해요. 그냥 소나타 사라고 얘기하시는 분도 있었다고 합니다. 근데 그 결함 얘기를 아무래도 듣다 보니까 브레이크를 잡을 때 한 번씩 덜컹거리는 느낌이 드는 걸 느꼈다고 해요. 급정거를 하는 거 아닌데, 그런 적이 몇 번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일 큰 단점은 일단 차주님이 이 차에서 내리면 남자분들이 다들 눈이 동그래지신다고 해요. 그랜저가 아빠 차 이미지가 강하긴 하죠...

근데 연비가 5.1km/L가 찍히는데, 짧은 도로를 다니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이거 2.5인데, 진짜 거의 GV80보다 연비가 안 좋은 것 같아요. 이 점도 꽤 큰 단점일 수 있겠네요. 이상 재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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