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중에도 라면 먹을 수 있습니다"...'이것' 6가지 추가하면 죄책감 없이 즐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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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을 완전히 끊기란 쉽지 않죠.

그렇다면 덜 죄책감 느끼면서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게 현실적입니다. 재료 하나만 추가해도 포만감이 달라지고, 혈당 급상승을 늦추거나 나트륨 배출을 도와주는 식재료들이 있어요. 비싸거나 구하기 어려운 것도 아닙니다. 냉장고에 늘 있는 것들이에요.

라면과 궁합이 좋은 다이어트 식재료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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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콩나물
콩나물은 라면과 가장 잘 어울리는 재료 중 하나입니다.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같은 양을 먹어도 배가 훨씬 더 부른 느낌이 들어요. 칼로리는 100g에 30kcal 내외로 거의 무시해도 될 수준입니다.

여기에 콩나물에 들어있는 아스파라긴산 성분은 간 기능을 돕고 알코올 분해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어요. 술 마신 다음 날 해장 라면에 콩나물을 잔뜩 넣는 게 그냥 습관이 아니었던 셈입니다. 라면을 끓일 때 처음부터 같이 넣으면 국물에 시원한 맛이 우러나와서 스프를 조금 덜 넣어도 맛이 납니다.


2. 숙주나물
숙주나물도 콩나물처럼 칼로리가 낮으면서 포만감을 높여주는 재료입니다. 수분 함량이 높아서 라면 국물을 잔뜩 머금는데, 이게 위장을 채워주는 역할을 해요.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어서 라면에 씹는 맛을 더해주기도 합니다.

숙주는 불에 너무 오래 익히면 식감이 죽어버리니까, 라면이 거의 다 끓었을 때 마지막에 넣고 한 번만 끓어오르면 바로 불을 끄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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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다시마
라면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나트륨입니다. 다시마에 들어있는 알긴산이라는 성분은 장 속에서 나트륨을 흡착해서 배출하는 것을 돕고, 지방 흡수를 억제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라면에 다시마를 넣으면 국물 맛도 훨씬 깊고 진해집니다. 스프를 절반만 넣어도 다시마 덕분에 국물이 밍밍하지 않아요. 작은 다시마 한두 조각을 처음 물을 끓일 때부터 넣어두고, 라면이 다 되면 꺼내거나 그냥 같이 먹으면 됩니다.


4. 얼린 두부
두부를 냉동했다가 녹이면 구조가 달라집니다. 냉동 과정에서 두부 안에 있던 수분이 얼면서 팽창했다가 녹으면서 구멍이 생기는데, 이 구멍들이 라면 국물을 스펀지처럼 빨아들여요. 그러면 두부 한 조각을 씹을 때마다 국물이 입안에 퍼지고, 포만감이 오래 유지됩니다.

두부는 단백질 함량도 높아서 라면처럼 탄수화물 위주인 식사에 영양 균형을 맞춰주는 역할도 합니다. 미리 두부를 잘라서 냉동실에 넣어두면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쓸 수 있어요. 냉동 두부는 라면 끓이는 물에 넣으면 금방 익으니까 별도로 준비할 것도 없습니다.


5. 양배추
양배추는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서 소화 속도를 늦추는 역할을 합니다. 라면처럼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음식을 먹을 때 식이섬유가 함께 들어가면 소화 속도를 늦춰서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걸 어느 정도 완화해줄 수 있어요.

양배추는 칼로리도 100g에 25kcal 수준으로 낮고, 씹을수록 포만감이 생겨서 면을 덜 먹게 되는 효과도 있습니다. 크게 썰어서 처음부터 넣으면 국물에 단맛이 우러나와서 스프 없이도 국물이 훨씬 맛있어집니다.


6. 식초
식초는 의외의 재료입니다. 라면 다 끓인 뒤에 식초 한 스푼만 넣어보세요. 식초의 초산 성분이 탄수화물 흡수 속도를 늦춰서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혈당이 급하게 오르고 내리면 금방 배고파지는데, 이 사이클을 완만하게 만들어주는 거예요.

맛이 시어질 것 같아서 망설여지는 분들이 많은데, 라면처럼 자극적인 국물에는 식초 한 스푼 정도는 거의 티가 안 납니다. 오히려 국물 맛이 더 깔끔하고 개운해진다고 느끼는 분들도 많아요. 처음엔 반 스푼부터 시작해서 입맛에 맞게 조절해보세요.

이 재료들이 라면의 열량 자체를 없애주는 건 아닙니다. 포만감을 높이고, 혈당이 급하게 오르는 걸 늦추거나, 나트륨 배출을 돕는 정도예요. 그래도 아무것도 넣지 않은 라면보다는 분명히 낫습니다.


이왕이면 이것도 같이 해주세요. 재료를 아무리 잘 골라도 스프를 통째로 다 넣으면 효과가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스프를 3분의 2만 넣고 대신 다시마나 채소로 국물 맛을 보충하는 게 가장 실질적인 방법이에요. 면을 다 삶은 뒤 한 번 헹궈서 담으면 면에 붙어있는 기름기와 탄수화물 일부가 빠져나가 칼로리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고, 면발이 더 쫄깃해지는 효과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