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맞아 러닝용으로 바람막이를 사려는 분에게 드리는 간단한 팁

일단 바람막이라는 제품군이 러닝에 그리 적합하지 않음.

바람막이는 보온재가 없고 통기가 거의 되지 않는 보온 없이 바람만 막아주는 제품인데.

러닝은 상당한 고강도 운동이기 때문에 땀이 많이 발생하고, 투습이 되지 않는 바람막이는 러닝때 착용시 사실상 얇은 땀복에 불과함.

그래서 보온을 목적으로 러닝시 입을 자켓이 필요하다면 합성솜 소재가 포함되어있는 경량 자켓을 착용해야 함.

코어 보온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얇은 조끼 형태의 제품을 착용해도 좋고 요즘은 자켓의 형태지만 보온재는 코어 부분에만 들어가 있는 제품도 있음.

그러면 경량다운자켓은 안되냐고 묻는 분들도 있는데 경량다운자켓을 선택하는 것은 좋지 않은 선택임.

덕다운, 구스다운 등의 동물의 솜털, 깃털은 습기, 땀 등에 젖게 되면 빠른 속도로 보온력을 상실하게 되기 때문에

과격한 운동에는 적합하지 않음.

그래도 나는 바람막이를 선택하고 싶다면 러닝 브랜드에서 나오는 통기구멍이 곳곳에 있는 바람막이를 입는 것을 추천함.

바람막이라는 제품군이 비싼 제품과 싼 제품의 차이가 크게 없는 제품이기 때문에 가성비 제품으로 구매하는 것이 상당히 좋다고 생각.

(고가의 제품들은 패킹(수납력)이 더 잘 되거나 조금 더 경량이거나 하는 정도의 차이가 있음.)

다들 감기걸리지 말고 즐거운 러닝 기원합니당.

사진, 품명 언급때문에 글이 삭제된 것 같아 재업합니다..!

추가 : 플리스 제품군들도 보온력좋고 투습 좋은 러닝에 적합한 제품군입니다. (복실복실한 패션 플리스 말하는거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