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사우디 수주하고 부산엑스포 포기' 야당 주장에 "가짜뉴스" 반박

이기주 kijulee@mbc.co.kr 2022. 11. 3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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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엑스포 유치 포기설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반박했습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야당은 대통령이 마치 무함마드 왕세자와 거래해 부산 엑스포 유치를 포기한 듯 마타도어를 퍼뜨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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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담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실은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엑스포 유치 포기설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반박했습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야당은 대통령이 마치 무함마드 왕세자와 거래해 부산 엑스포 유치를 포기한 듯 마타도어를 퍼뜨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대한민국 청년들의 미래를 지켜줄 통상교역의 논의 자리를 저급한 가짜뉴스로 덧칠한 발언이자 공당의 언어라고는 믿기지 않는 수준 이하의 저질 공세"라면서 "다른 나라 정부까지 깎아내리고 모욕한 외교 결례와 국익을 저해한 자해 발언에 사과하지 않는다면 엄중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어제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얼마 전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가 한국을 다녀갔고 이후 왕세자는 일본 방문을 전격 취소했다"며 "윤 대통령은 빈 살만 왕세자와 어떤 약속을 했는지 소상히 밝힐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항간에는 사우디 네옴시티 수주 등을 대가로 엑스포 유치를 포기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고 이를 걱정하는 국민이 늘었다"며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힘쓰는 부울경 시민 입장에서는 우스갯소리로 들리지 않는 것 같다"고 거듭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지난 17일 빈 살만 왕세자의 윤 대통령 면담 이후 왕세자의 일본 방문이 전격 취소되자,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상에서는 사우디가 한국 방문 후 더 이상 엑스포 유치 활동을 벌일 필요가 없어진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이기주 기자(kijule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politics/article/6431980_356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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