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있는 집의 필수 상비약 2가지…약사가 추천하는 제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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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집에 가정상비약 하나쯤은 갖고 있다.
이에 현고은 약사는 "아이의 가방에 꼭 챙겨주면 좋은 필수 상비약으로 상처 밴드와 지사제를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아이들은 놀면서 쉽게 피로해지거나 열이 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상비약을 준비해두면 비상 상황에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물론 아이들이 아프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부모가 24시간 내내 아이들을 지켜볼 수 없는 상황에서는 상비약을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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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집에 가정상비약 하나쯤은 갖고 있다. 가정상비약은 가정에서 비상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목적으로 구비해두는 약으로,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바로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 대부분이다. 가정에서 자주 사용하는 일반의약품으로는 주로 해열진통제와 감기약, 알레르기약, 위장약, 상처치료제, 화상치료제 등이 있으나 가족 구성원에 따라 그 종류는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가정상비약의 중요성이 더욱 크다. 아이들은 활동량이 많고 면역력이 약해 가벼운 외상이나 위장관 감염 등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 이에 현고은 약사는 “아이의 가방에 꼭 챙겨주면 좋은 필수 상비약으로 상처 밴드와 지사제를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각 약품의 선택 기준과 사용법에 대해 현고은 약사와 함께 자세히 알아봤다.
흉터 없는 상처를 위한 상처 밴드, 어떤 제품으로?
아이들은 활동량이 많아 넘어지거나 부딪히는 일이 일상다반사이다. 작은 상처라도 발생하면 부모들은 아이의 건강과 안전에 대해 걱정하게 되는데, 이때 꼭 필요한 것이 바로 상처 밴드이다. 현 약사는 상처 밴드를 선택할 때 몇 가지 중요한 사항을 고려할 것을 권장한다.
아이들은 움직임이 많기 때문에 밴드가 쉽게 떨어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고밀착, 고탄성 밴드를 선택하면 아이들이 활발히 움직여도 밴드가 잘 붙어 있어 상처를 보호할 수 있다.
통기성과 생활 방수 기능을 갖춘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통기성이 좋으면 상처 부위가 습기로 인해 감염될 가능성을 줄여주며, 생활 방수 기능은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거나 손을 씻을 때 밴드가 떨어지지 않도록 도와준다.
이때 피부에 닿는 소재도 매우 중요하다. 아이들의 피부는 성인보다 더 민감하기 때문에, 점착제가 남아서 끈적거리고 지저분해지는 일이 없도록 저자극성 소재로 만든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안쪽 거즈 부분에는 살균 소독 기능이 필수적이다.
위장관 감염에 사용되는 지사제, 어떤 제품으로?
지사제는 아이들이 설사나 복통을 겪을 때 중요한 상비약 중 하나이다. 현 약사는 지사제를 선택할 때 몇 가지 기준을 제시했다.
먼저, 아이들이 물 없이도 쉽게 복용할 수 있는 1회분 개별 포장된 액상제품이 좋다고 조언했다. 설사가 발생했을 때, 아이들이 혼자서도 쉽게 지사제를 복용할 수 있는 형태가 더욱 편리하다.
성분으로는 ‘디옥타헤드랄스멕타이트’를 권한다. 이 성분은 천연 점토 성분으로, 설사와 복통의 원인 물질인 세균과 바이러스를 빠르게 흡착해 배설시켜 준다. 이 과정에서 몸에 흡수되지 않으면서도 장 점막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아이도 비교적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다. 그러나 연령에 따라 복용할 수 있는 약물과 제형, 용량으로 사용해야 한다. 따라서 제품설명서 또는 제품별 허가정보 등을 통해 정확한 용량과 용법을 확인한 후 사용해야 한다.
또 하나, 액상형 지사제는 소르비톨이라는 첨가제가 들어있지 않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르비톨은 소장 속 수분을 증가시켜 설사를 유발하고, 분해될 때 가스를 발생시켜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다. 색소나 타르와 같은 성분이 없는지도 체크해야 한다.
현고은 약사는 상처 밴드와 지사제 외에도, 해열제나 진통제, 소화제 등을 함께 챙겨두는 것을 추천했다. 아이들은 놀면서 쉽게 피로해지거나 열이 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상비약을 준비해두면 비상 상황에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물론 아이들이 아프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부모가 24시간 내내 아이들을 지켜볼 수 없는 상황에서는 상비약을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 될 수 있다.
도움말 = 현고은 약사
조수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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