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가은, ♥박현호와 결혼 결심 “진심 아니라는 악플에 상처” 눈물(신랑수업)[어제TV]
[뉴스엔 이하나 기자]
은가은이 박현호와 열애 공개 후 쏟아진 악플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10월 16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 은가은, 박현호 커플은 홍지윤과 만남을 가졌다.
박현호는 은가은의 절친인 홍지윤과의 만남을 앞두고 긴장했다. 은가은이 만나는 남자가 어떤 사람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왔다는 홍지윤은 ‘형부’라는 호칭을 추천하는 은가은에게도 “좀 이른 감이 있는 것 같으니까 형부는 좀 나중에 하기로 하자”라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홍지윤은 앞서 은가은의 남자친구가 장민호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박현호가 “둘이 뭐 있었나”라고 의심하자, 홍지윤은 “우리가 트로트 업계에 있는 남자들과 그렇게 친하지 않은데 방송에서 유일하게 오랫동안 본 사람이 민호 오빠 밖에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박현호는 은가은에게 파스타를 먹여준 뒤 입까지 닦아주며 애정을 표현했다. 그때 홍지윤은 “말도 너무 잘하시고 연애 좀 많이 해보신 것 같다”라고 박현호를 떠봤다. 박현호는 “연애 횟수를 세보지는 않았지만 4~5번 정도”라고 말했고, 스튜디오에서는 탄식이 이어졌다. 박현호는 “저는 오래 만나는 편”이라며 총 연애 기간이 11년이라고 밝혔다. 반면 은가은은 “저는 현호 씨가 첫사랑이다”라고 답해 박현호를 더욱 당황하게 했다.
홍지윤은 “언니가 남자를 진지하게 만나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결혼할 때 사랑도 중요하지만 경제적인 부분까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박현호의 경제력에 대해서도 물었다. 박현호는 “아이돌 때부터 지금까지 12년 동안 군대 갔을 때 말고는 쉰 적이 없다. 일이 없으면 아르바이트라도 해야 한다. 신용 점수로 말씀 드리자면 1,000점 만점에 1,000점이다. 빚이 없다. 자가는 아직 없지만 청약을 10년 넘게 들었다”라고 말해 호감도를 높였다.
두 사람은 싸웠을 때 화해하는 법, 첫키스 장소 등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홍지윤이 두 사람의 얼굴로 만든 가상 2세 사진을 공개하자, 눈을 떼지 못한 박현호는 “저 때는 2세가 갖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심진화는 “곧 좋은 소식이 있겠는데”라고 기대했다.
박현호가 화장실에 간 사이 은가은과 홍지윤은 깊은 대화를 나눴다. 홍지윤이 어른스러운 박현호의 매력을 칭찬하자, 은가은은 “나도 처음 만났을 때 진중하게 다가온 게 아니라 ‘누나 삼겹살 사주세요’ 너무 가볍게 들어오니까 너무 성격이 급한 것 같았다”라며 “나는 나이가 있어서 진지하게 만나야 하는데 이 친구는 아직 젊으니까. ‘이걸 시작해도 되나?’라는 걱정을 했는데, 생각보다 생각도 진짜 깊다”라고 설명했다.
험난한 과정을 거쳐 트로트 가수로 새출발한 박현호가 자신으로 인해 커리어에 지장을 받을까 걱정하던 은가은은 열애 공개 후 받았던 악플로 인한 상처도 고백했다. 은가은은 “막상 우리 둘은 기사 사진 웃기게 나왔다고 웃으면서 보냈지만, 공격하는 댓글이 있었다. (현호는) 다 찾아보는 스타일이더라. 어떤 댓글을 보고 나한테 연락해서 ‘가은아 우리 진짜 보여 주자’라고 하더라. 현호는 진심인데 얘가 진심이 아니라고 말하는 게 너무 많은 거다. 특히나 내 지인들도”라고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박현호는 “별의별 댓글이 많더라. ‘외모만 보고 만나면 너만 고생한다’, ‘나중에 뒤치다꺼리 네가 다 해야 한다’, ‘박현호 지금 성공하지도 못한 애. 왜 사서 고생하냐’라는 댓글이 많았다. 연하남에 대한 편견들이 있으신 것 같더라”라며 “그럴 때마다 혼자 되게 속상했다. 누구한테 말할 수도 없으니까. 제 다짐이 생겼다. ‘좋은 남편이 되는 건 당연한 거지만 옆에서 가은이를 따라갈 만큼 가수 박현호로 더 성공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옆에서 서포트 할 수 있는 만큼 내가 성공하자. 꼭 좋은 결실을 맺어서 지금 댓글을 단 너희들한테 보여주겠어’라는 마음이 생겼다”라고 의지를 내비쳤다.
자존심이 상하고 힘들었을 박현호를 떠올리며 걱정한 은가은은 “얘가 나랑 성격이 똑같더라. 어떤 부분에서 상처를 받을 지 아니까 더 아픈 거다. 얘도 그런 거에 대해서 얘기를 안 하지만 더 표현을 많이 하려고 한다. 그런 걸 볼 때마다. 그런 걸 보면 생각이 깊은 애라는 걸 알 수 있다”라며 박현호로 인해 자연스럽게 결혼을 꿈꾸게 됐다고 말했다.
홍지윤은 “언니가 현호 씨를 만나고 사람이 좀 바뀐 것 같다. 얼굴도 너무 많이 밝아졌고, 더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뭔가 단단해졌다”라고 은가은의 변화를 떠올렸다. 은가은도 “정신적으로 너무 많이 도움을 받았다. 요즘엔 스트레스가 없다. 맨날 술 마시지 않았나. 요즘은 술 안 마셔도 된다”라고 인정했다.
이후 박현호는 은가은을 위해 준비한 200일 이벤트를 했다. 은가은은 박현호가 장식한 풍선과 목걸이 선물, 세레나데에 눈물을 보였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박현호의 어머니를 만나는 모습이 예고됐다. 박현호는 “결혼을 생각하며 만나보기로 약속했다. 어머니께 먼저 말씀을 드리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다”라고 만남의 이유를 밝혔다.
박현호는 어머니에게 “실물이 더 예쁘지?”라고 묻는가 하면 은가은에게 음식을 먹여주려고 했다. 은가은은 “어머니 챙겨드려”라고 눈치를 봤고, 박현호의 어머니는 “도대체 현호를 왜 만나는 거냐”라고 물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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