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후 준비라고 하면 대개 돈부터 이야기합니다. 물론 돈은 중요합니다.다만 돈이 있어도 이것이 없으면 생활이 무너진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먼저 챙겨야 할 세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매일 나갈 곳 한 군데
약속이 없어도 갈 수 있는 장소가 있어야 합니다. 도서관이나 복지관처럼 돈이 들지 않는 곳이면 충분합니다. 나갈 곳이 있으면 아침에 일어날 이유가 생깁니다. 그 이유 하나가 하루 전체를 정리해 줍니다. 돈이 많아도 이것이 없으면 시간이 무거워집니다.

스스로 처리할 수 있는 일 처리 능력
예약하고 신청하고 확인하는 일이 점점 화면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이것을 못 하면 매번 자식에게 부탁하게 됩니다. 부탁이 늘면 관계가 조심스러워집니다. 복지관이나 지역 도서관에서 배울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독립적으로 처리할수록 관계도 편해집니다.

급할 때 연락할 사람 두세 명
밤에 몸이 안 좋을 때 부를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자식이 멀리 살면 더 필요합니다. 이웃이든 친구든 이름을 적어 두시면 좋습니다. 명단이 길 필요는 없고 두세 명이면 충분합니다. 이 목록이 있는 것만으로 밤이 덜 불안해집니다.

돈은 이 세 가지를 뒷받침하는 수단에 가깝습니다. 순서를 바꾸면 준비가 헛돌기 쉽습니다.오늘 하나만 정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나머지는 그 뒤에 따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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