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선 정상이랬는데..." 알고보니 고혈압? 꼭 알아야 할 혈압의 진실

가면고혈압과 백의고혈압: 우리가 모르는 혈압의 비밀

건강검진센터에서 혈압이 정상이라고 들었는데, 실제로는 고혈압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또는 반대로 병원에서는 혈압이 높게 나오는데 집에서는 정상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각각 ‘가면고혈압’과 ‘백의고혈압’이라고 부릅니다.

가면고혈압과 백의고혈압이란?

가면고혈압은 병원에서는 정상 혈압이지만, 일상생활에서는 고혈압인 상태를 말합니다. 건강검진센터에서 정상으로 판정받으면 안심하기 쉽지만, 사실은 평균 혈압이 높아 심장비대, 경동맥 두께 증가 등 심혈관 질환 위험이 있습니다. 이 상태는 고혈압과 동일하게 합병증 위험이 남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백의고혈압은 병원에서는 고혈압이지만, 집에서는 정상 혈압인 상태입니다. 병원에 가면 긴장하거나 불안해 혈압이 일시적으로 올라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심리적 스트레스가 원인일 수 있으며, 일부 환자는 혈압약보다 심리적 안정이 더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생길까?

가면고혈압은 혈압을 여러 번 재면서 가장 낮게 나온 값을 자신의 혈압으로 오인하는 데서 시작될 수 있습니다. 아침에는 혈압이 높고, 밤에는 낮아지는 등 시간대에 따라 혈압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흡연자라면 병원에 가서 일시적으로 담배를 끊으면 평소보다 혈압이 낮게 측정될 수도 있습니다.

백의고혈압은 병원에서만 혈압이 높게 나오는 경우로, ‘혈압이 높을까 봐’ 하는 불안감이 원인일 때가 많습니다.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혈압을 재거나, 혈압 측정 직전에 커피나 담배를 섭취하면 혈압이 높게 나올 수 있습니다.

혈압 측정, 어떻게 해야 할까?

  • 병원 혈압: 140/90mmHg 이상이면 고혈압으로 진단합니다.
  • 가정 혈압: 135/85mmHg 이상이면 고혈압으로 봅니다.
  • 가정에서 혈압을 잴 때: 휴식 상태, 소변을 본 후, 카페인·흡연·운동 후 30분 이상 지난 뒤 측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번 재서 평균값을 확인하고, 양팔의 차이가 있으면 높은 쪽을 기준으로 합니다.

혈압 관리의 중요성
고혈압은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방치하면 심장마비, 뇌졸중, 치매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최근 5년간 고혈압 환자가 약 15% 증가했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가면고혈압은 치료되지 않은 고혈압과 같으므로, 심혈관 위험에 그대로 노출됩니다. 백의고혈압은 장기적으로 고혈압으로 진행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실생활에서 혈압 관리하는 방법

  • 가정 혈압 측정: 매일 일정한 시간(예: 아침, 잠들기 전)에 혈압을 측정합니다.
  • 생활습관 개선: 짠 음식 피하기, 체중 감량, 금연, 금주 등이 도움이 됩니다.
  • 심리적 안정: 스트레스 관리와 충분한 휴식이 중요합니다.

혈압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복잡하게 움직입니다. 병원에서 한 번 측정한 값에만 의존하지 말고, 가정에서 꾸준히 혈압을 측정하고 생활습관을 점검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Copyright © 반딧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