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아파트 시장에서 ‘로얄층’, ‘로얄동’이라는 단어는 단순한 유행어가 아니다. 같은 평형, 같은 단지라도 몇 층, 어느 동에 사느냐에 따라 매매가가 10~20% 이상 차이 나기도 한다. 실제 부동산 실거래가에서도 용어가 주는 효과는 뚜렷하다.
로얄층, 공식이 있다?
전통적으로 ‘로얄층’은 전체 층수 중 중간 윗부분층, 즉 상층과 중층 사이의 적절한 균형층을 의미했다. 20층 아파트의 경우라면 13층부터 19층 사이가 로얄층으로 꼽히며 , 이 범위는 조망 권, 단열, 엘리베이터 대기 시간 등에서 적절한 절충점을 제공했다. 최근에는 최고층 바로 아래 한두 층까지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 고층 아파트가 늘어나고 엘리베이터 속도나 난방·단열 기술이 개선된 영향이다 .
실제 매매 시세 차이는 얼마나?
단지 내 동일 면적, 평형을 기준으로 보면 로얄층·로얄동은 저층에 비해 10~20% 높은 매매가를 형성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예컨대, 저층이 5억 원대라면 로얄층은 5.5억에서 6억 원대에 거래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대형 단지에서는 전망이나 일조권이 확보된 특정 동(로얄동)의 매매가가 1~2억 원 차이로도 이어진다. 이는 동일 면적이라도 투자가치 면에서 우위를 제공하기 때문에 투자자들도 주목하는 요소다.
로얄동, 동별 기준은?
‘로얄동’이라 함은 단지 내에서 뷰, 향, 교통 편의, 소음도, 일조권 등의 요소가 가장 뛰어난 동을 의미한다. 기본 기준은 강 조망이 확보된 동, 남향 구조, 도로 소음에서 멀리 떨어진 동, 지하철/버스정류장과 가까운 동이다. 단지 내부의 남향, 강뷰, 교통 접근성, 도로 소음 회피, 생활 편의성 등을 고려해 로얄동을 정한다.
왜 이층이 더 비싼가?
로얄층·로얄동이 높은 가격을 형성하는 이유는 가장 기본적인 수요-공급 원칙 때문이다. 쾌적한 조망권, 공기 흐름, 엘리베이터 대기시간 감소, 그리고 일조량 등의 생활 질이 더 높다고 평가되는 만큼, 그만큼의 프리미엄을 소비자들이 기꺼이 지불한다. 관심도가 높은 만큼 호가가 높아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는 경향도 있다.
투자냐 실거주냐에 따라 기준 달라진다
매매가 차이 10~20%는 실거주자에게는 높은 월세 절약 효과, 투자자에게는 향후 시세차익 기대감으로 이어진다. 다만 프리미엄 대비 유지비, 관리비, 엘리베이터 대기시간등을 고려했을 때 가성비 좋은 층이 반드시 로얄층은 아니다.따라서 실거주 목적이냐, 자산 증식 목적이냐를 명확히 구분한 뒤 해당 단지에서 사용하는 기준에 맞춰 판단할 것을 권한다.
Copyright © 본 글의 저작권은 데일리웰니스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