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때문에 결혼했다" 5.2%로 자체 최고 찍은 그 드라마

사진=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집이 없는 여자와 집밖에 없는 남자가 계약서를 쓰고 결혼합니다. 사랑이 아니라 수지타산으로 시작한 관계였습니다. 2017년 tvN 월화드라마로 방영된 이 작품은 회차가 이어질수록 시청률을 끌어올리며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 치웠습니다. 정소민과 이민기가 주연을 맡은 이번 생은 처음이라입니다.

자체 최고 5.2%, 동시간대 1위

이 작품은 방영 초반부터 꾸준히 입소문을 탔습니다. 10월 24일 방송된 6회는 최고 5.0%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고, 11월 7일 방송된 10회는 수도권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평균 5.2%, 최고 6.8%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새로 썼습니다. 케이블과 종편을 통틀어 동시간대 1위였습니다. 거창한 사건 없이 두 사람의 일상과 대화만으로 이 정도 성적을 냈다는 점에서 의외의 흥행작으로 꼽힙니다.

사진=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하우스푸어와 무주택자의 계약

남세희는 대출을 끼고 산 집 한 채가 인생의 전부인 하우스푸어입니다. 대출금을 갚기 위해 세입자를 구해야 하는 상황이고, 윤지호는 서울에서 살 집을 구하지 못해 떠돌던 보조 작가입니다. 기습적인 첫 만남 이후 다시 볼 일 없다고 생각했던 두 사람은 하우스메이트 계약을 맺고, 결국 결혼이라는 형식까지 빌려 쓰게 됩니다. 이른바 수지타산 로맨스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입니다.

사진=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같은 단어, 다른 의미

6회에서 결혼식을 무사히 마친 두 사람은 우리라는 단어를 두고 전혀 다른 생각을 합니다. 한 사람에게는 가족이라는 의미였고, 다른 한 사람에게는 계약 당사자라는 의미였습니다. 이처럼 같은 말을 서로 다르게 받아들이는 장면들이 반복되면서, 관계가 조금씩 바뀌어 가는 과정이 섬세하게 그려집니다. 이 회차 방송분이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반응이 본격적으로 커졌습니다.

사진=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30대의 현실을 건드린 대사들

결혼, 집, 연애, 일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이 대사에 그대로 녹아 있어 방영 당시 많은 시청자가 공감을 표했습니다. 극본은 윤난중 작가, 연출은 박준화 감독이 맡았습니다. 주인공 두 사람뿐 아니라 친구들의 연애와 결혼 이야기도 함께 흘러가면서, 세대 전체의 고민을 담아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사진=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모두에게 건넨 인사

마지막 회는 각자 재정비의 시간을 가진 두 사람이 다시 만나는 장면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건투를 빈다는 메시지가 담긴 결말이라, 종영 이후에도 인생 드라마로 꼽는 시청자가 적지 않습니다.

사진=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전 회차는 현재 여러 온라인 플랫폼에서 볼 수 있습니다. 결혼과 집에 대한 고민이 있는 시기라면 더 깊게 와닿는다는 후기가 많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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