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깔끔한 게 제일 최고".. 곡선으로 꾸민 29평 아파트 인테리어

현관문을 열자마자, 공간에는 곧바로 하나의 메시지가 전달된다. 모난 곳 없이 부드럽게 트인 곡선형 벽면이 방문객을 부드럽게 집 안쪽으로 인도한다.

거실

출처:헤라 콘셉트 스튜디오

거실의 중심은 실용성과 미적 균형 사이에 놓여 있다. 불필요한 장식을 덜어낸 미니멀한 구조 안에서, 벽면과 가구가 하나의 재질로 이어지며 시각적 통일감을 극대화한다.

출처:헤라 콘셉트 스튜디오

자연스럽게 흐르는 톤다운된 목재 곡선 벽은 벽 그 자체로도 오브제가 된다. 이 벽면은 단순한 디자인 요소를 넘어서 공간의 흐름을 만들어주는 실질적인 기둥 역할을 한다.

주방과 다이닝

출처:헤라 콘셉트 스튜디오

공간의 무게 중심은 주방과 다이닝 공간으로 부드럽게 이동한다. 주방과 거실 사이 어떤 명확한 경계도 존재하지 않는다. 오히려 루버 패턴의 목재 소재와 결이 살아 있는 바닥 마감을 통해 공간의 순환성과 자연스러운 이동을 유도한다.

수납장은 벽 안으로 매입식 처리되어 전체적인 라인을 깨지 않도록 설계됐고, 조리대 위의 조명 역시 텍스처를 강조하는 따뜻한 톤으로 선택되어 있다. 이러한 디테일은 사람의 움직임이 머무는 지점을 중심으로 정교하게 계산된 결과다.

침실

출처:헤라 콘셉트 스튜디오

침실로 들어서면 전체적인 공간의 톤은 훨씬 더 은은하고 차분해진다. 주목할 만한 점은 벽면 전체를 감싸는 라탄 재질의 패널이다. 이 재료는 인위적인 차가움을 피해 자연스러운 따뜻함으로 공간을 감싼다.

출처:헤라 콘셉트 스튜디오

그 자체가 장식적 역할을 하며 동시에 흡음 효과까지 더하고, 조명의 밝기 역시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사용자의 기분에 따라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침대 옆 협탁과 수납 장도 동일 목재로 제작되어 전체적인 통일감을 준다.

욕실

출처:헤라 콘셉트 스튜디오

욕실은 작지만 인상 깊다. 무광 화이트 타일과 함께 사용된 따뜻한 그레이 계열의 석재는 군더더기 없는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선반은 벽면과 일체형으로 구성되어, 필요 이상의 수납으로 공간이 무너지는 것을 방지하면서도 기능을 놓치지 않는다. 샤워 공간과 세면대 영역 사이의 바닥은 질감 차이를 주어 사용자의 동선을 자연스레 구분하도록 유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