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처럼 하얀 구절초 물결
세종 장군산 영평사 제26회 구절초꽃축제

가을이면 세종 장군산 자락이 하얀 꽃물결로 뒤덮입니다. 마치 첫눈이 내린 듯 산자락이 하얗게 물드는 이 계절, 그곳에서는 매년 ‘장군산 구절초꽃축제’ 가 열립니다. 2025년 올해로 제26회를 맞이하는 이 축제는 10월 11일(토)부터 10월 16일(목)까지 6일간 세종시 장군면 영평사 일원에서 개최됩니다. 지금이 바로, 하얀 구절초가 절정을 이루는 시기입니다.
장군산 구절초,
눈처럼 쌓인 가을의 향기

가을의 장군산은 다른 어떤 계절보다도 아름답습니다. 산사 입구부터 영평사 주변까지 3만 평이 넘는 구절초 군락지가 하얀 물결처럼 이어지며 장관을 이루지요. 맑은 가을 햇살 아래 흔들리는 구절초는 멀리서 보면 눈이 소복이 내린 듯 고요하고, 가까이 다가가면 은은한 향이 바람결에 스며듭니다. 구절초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토종 야생화로,‘선모초(仙母草)’라 불리기도 합니다.
쑥부쟁이와 닮았지만 향기가 훨씬 부드럽고 깊으며, 그 소박한 아름다움이 산사의 고즈넉한 풍경과 어우러져**‘하얀 가을의 상징’**으로 불립니다.
구절초가 피어나는 도량, 영평사

세종특별자치시 장군면에 자리한 **영평사(永平寺)**는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 마곡사의 말사이자 대한민국 전통사찰 제78호로 지정된 도량입니다. 1987년 환성 큰스님이 창건한 이후“한 번 스쳐도 평안을 얻는 도량”이라는 원력 아래수행과 중생의 행복을 함께 추구해 온 사찰이기도 하지요.
경내에는 단아한 전통 건축미를 지닌 대웅보전을 비롯해 삼성각, 적묵당, 오 층 석탑 등이 고요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봄에는 겹벚꽃이, 가을에는 구절초가 절 안팎을 가득 채워 사계절 모두 꽃이 피는 사찰로도 유명합니다.
제26회 장군산 구절초꽃축제 일정

올해 축제는 단순한 꽃구경을 넘어문화와 예술이 함께하는 힐링 축제로 준비되었습니다.
10월 11일(토) : 개막공연 (14시) 두빛나래, 문화예술단 도반의 ‘구절초 음악회’
10월 12일(일) : 문학 콘서트 15시 박석신 작가의 「이름·꽃」 콘서트 16시 도종환 시인의 ‘시 문학 토크쇼’
이외에도 주말 동안은 전통차 시음, 사진전, 향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산사를 거닐며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에도 참 좋은 시간입니다.
지금, 가장 아름다운 순간

10월의 영평사는 그야말로 하얀 구절초의 바다입니다. 절을 감싸는 산자락 곳곳에 구절초가 만개해산 전체가 은은한 향기로 가득하지요. 햇살이 스며드는 오후 시간, 대웅보전 앞마당에 서면 하얀 꽃잎이 바람에 흩날리며 한 폭의 수묵화 같은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이 순간을 보기 위해 매년 전국에서 수많은 방문객이 찾습니다.
서울, 대전, 대구에서도 일부러 시간을 내 찾아올 만큼, 지금 이 시기 영평사의 구절초는 놓치면 아쉬운 풍경입니다.
방문 정보

장소 : 세종특별자치시 장군면 영평사길 124
축제 기간 : 2025년 10월 11일(토) ~ 10월 16일(목)
입장료 : 무료
문의 : 044-857-1854
홈페이지 : www.youngpyungsa.co.kr
주차 : 가능 (무료)
운영 시간 : 상시 개방 / 연중무휴
하얀 가을, 마음이 머무는 곳

장군산의 단풍이 물들기 전, 지금 영평사에는 하얀 구절초가 산을 덮고 있습니다. 꽃향기와 염불소리, 청량한 바람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가을의 깊이를 천천히 느껴보세요.

Copyright © 여행 숙소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