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히 안전하게 와주세요 :)’ 없앤 배달의민족… 왜?

배달 플랫폼 ‘배달의 민족(배민)’으로 음식을 주문할 때는 업주와 라이더(배달 기사)에게 요청 사항을 남길 수 있다. 라이더에 대한 요청 사항은 ‘조심히 안전하게 와주세요 :)’가 기본으로 설정돼 있었는데, 배달의 민족이 최근 이 문구를 없앴다. 대신 ‘문 앞에 두고 벨 눌러주세요’라는 문구가 기본으로 설정됐다. 배달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오해를 없애기 위한 것이다.
8일 배달의 민족에 따르면, 배민 주문 화면에 표시되는 라이더 요청사항 문구가 지난 7일부터 변경됐다. 변경된 문구들은 ▲문 앞에 두고 벨 눌러주세요 ▲문 앞에 두고 노크해주세요 ▲문 앞에 두면 가져갈게요(벨x 노크x) ▲직접 받을게요 ▲전화주시면 마중 나갈게요 등이다. 문 앞 배달을 위한 정보를 직접 입력할 수도 있다.
기존의 라이더 요청 사항 문구는 ▲조심히 안전하게 와주세요 :) ▲문 앞에 두고 벨 눌러주세요 ▲벨 누르지 말고 노크해주세요 ▲도착하기 전에 전화주세요 ▲요청사항 없음 등이었다.
라이더와 네티즌들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다소 모호한 요청사항 대신 명확한 선택지들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라이터 커뮤니티에는 “그동안 기본 문구 때문에 문 앞에서 벨 누르고 한참 기다린 적이 많았는데 드디어 바뀌었다”, “고객이 뭘 원하는지 몰라서 벨 누르고 갔다가 대면배달 안 지켰다고 환불한 경우가 있었는데 잘 됐다”, “조심히 안전하게 없어지니까 살 것 같다” 등의 후기가 올라왔다.
네티즌들도 “구체적인 정보 전달 문구만 딱 있으니까 좋다”, “그동안 요청 문구를 일일이 쓰기 귀찮았는데 편하다”, “(조심히 안전하게 와주세요는) 사실 불필요한 문구이긴 했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배민 관계자는 조선닷컴에 “기존 문구에선 소비자가 대면 배달을 원하는지 비대면을 원하는지 의사 확인이 어렵다는 라이더들의 지적이 있었다”며 “이런 요구를 반영하고 소비자 입장에서도 정확한 서비스를 받도록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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