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히 안전하게 와주세요 :)’ 없앤 배달의민족… 왜?

최혜승 기자 2023. 3. 8. 18:1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달의민족 라이더. /조선DB

배달 플랫폼 ‘배달의 민족(배민)’으로 음식을 주문할 때는 업주와 라이더(배달 기사)에게 요청 사항을 남길 수 있다. 라이더에 대한 요청 사항은 ‘조심히 안전하게 와주세요 :)’가 기본으로 설정돼 있었는데, 배달의 민족이 최근 이 문구를 없앴다. 대신 ‘문 앞에 두고 벨 눌러주세요’라는 문구가 기본으로 설정됐다. 배달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오해를 없애기 위한 것이다.

8일 배달의 민족에 따르면, 배민 주문 화면에 표시되는 라이더 요청사항 문구가 지난 7일부터 변경됐다. 변경된 문구들은 ▲문 앞에 두고 벨 눌러주세요 ▲문 앞에 두고 노크해주세요 ▲문 앞에 두면 가져갈게요(벨x 노크x) ▲직접 받을게요 ▲전화주시면 마중 나갈게요 등이다. 문 앞 배달을 위한 정보를 직접 입력할 수도 있다.

기존의 라이더 요청 사항 문구는 ▲조심히 안전하게 와주세요 :) ▲문 앞에 두고 벨 눌러주세요 ▲벨 누르지 말고 노크해주세요 ▲도착하기 전에 전화주세요 ▲요청사항 없음 등이었다.

라이더와 네티즌들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다소 모호한 요청사항 대신 명확한 선택지들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라이터 커뮤니티에는 “그동안 기본 문구 때문에 문 앞에서 벨 누르고 한참 기다린 적이 많았는데 드디어 바뀌었다”, “고객이 뭘 원하는지 몰라서 벨 누르고 갔다가 대면배달 안 지켰다고 환불한 경우가 있었는데 잘 됐다”, “조심히 안전하게 없어지니까 살 것 같다” 등의 후기가 올라왔다.

네티즌들도 “구체적인 정보 전달 문구만 딱 있으니까 좋다”, “그동안 요청 문구를 일일이 쓰기 귀찮았는데 편하다”, “(조심히 안전하게 와주세요는) 사실 불필요한 문구이긴 했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배달의민족 라이더 요청사항 변경 전 문구 (왼쪽)과 지난 7일부터 변경된 문구 /배달의민족

배민 관계자는 조선닷컴에 “기존 문구에선 소비자가 대면 배달을 원하는지 비대면을 원하는지 의사 확인이 어렵다는 라이더들의 지적이 있었다”며 “이런 요구를 반영하고 소비자 입장에서도 정확한 서비스를 받도록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