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MLB 데뷔전서 첫 안타·첫 타점…김하성도 첫 안타 신고(종합)

원태성 기자 2024. 3. 29.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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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거'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에서 첫 안타와 첫 타점을 기록했다.

앞서 치러진 서울시리즈에서 무안타에 그쳤던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정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2024 메이저리그 미국 본토 개막전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개막 3경기 만에 터진 김하성의 시즌 첫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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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의 SD, 이정후의 SF에 6-4 역전승
이정후, 다르빗슈 상대 첫 안타…마쓰이 상대 타점
이정후가 29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와의 개막전에서 데뷔 첫 안타를 신고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빅리거'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에서 첫 안타와 첫 타점을 기록했다. 앞서 치러진 서울시리즈에서 무안타에 그쳤던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정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2024 메이저리그 미국 본토 개막전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펼쳐진 한국인 메이저리거 맞대결에서는 김하성이 판정승을 거뒀다.

샌디에이고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1도루로 활약하며 팀의 6-4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시리즈에서 LA 다저스를 상대로 1승1패를 거둔 샌디에이고는 홈 개막전에서 웃으며 2승1패를 기록했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첫 경기에서 7회 4점을 허용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지난해 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샌프란시스코와 계약기간 6년과 총액 1억1300만 달러에 계약,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정후는 이날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1회초 삼진, 3회초 1루수 적선 타로 물러난 이정후는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첫 안타를 때렸다.

팀이 1-0으로 앞선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이정후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다르빗슈의 싱커를 받아쳐 중견수 앞 안타를 기록했다.

다만 이정후는 후속 타자인 호르헤 솔레르 타석 때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다르빗슈의 견제에 걸려 아웃됐다.

이정후는 네 번째 타석 때 메이저리그 첫 타점도 올렸다. 팀이 1-2로 끌려가던 7회초 1사 1, 3루에서 이정후는 샌디에이고 불펜 마쓰이 유키를 상대로 중견수 희생플라이 날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김하성이 29일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정규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절친한 후배 이정후와 첫 맞대결을 펼친 김하성도 인상적 활약을 펼쳤다.

2회말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김하성은 5회말 무사 1루에서 다르빗슈의 싱커를 때려 중전 안타를 날렸다. 개막 3경기 만에 터진 김하성의 시즌 첫 안타.

주릭슨 프로파와 루이스 캄푸사노의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한 김하성은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타일러 웨이드의 1루수 땅볼 때 홈을 밟아 2-1 역전 득점까지 기록했다.

김하성은 6회말 2사 3루에서 자동 고의볼넷으로 1루에 나간 뒤 도루까지 성공했다. 그러나 2사 2, 3루에서 후속 타자 호세 아소카르가 삼진을 당해 추가 진루에 실패했다.

샌디에이고는 이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샌디에이고는 2-3으로 뒤진 7회말 잰더 보가츠의 1타점 적시타,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2타점 2루타 등을 묶어 4점을 획득해 전세를 역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초 1점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보가츠(4타수 2안타)와 루이스 캄푸사노(3타수 2안타)가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투수 다르빗슈가 5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잘 버텼다. 네 번째 투수 마쓰이는 이정후에게 동점 희생타를 맞았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아 데뷔 첫 승을 올렸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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