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GS25, 1분기 질주…외형·수익 모두 잡았다

이현정 기자 2026. 5. 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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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디저트 전략…·GS 신선강화
각 사 제공

| 서울=한스경제 이현정 기자 | 국내 편의점 양강 구도인 CU와 GS25가 올해 1분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하며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연결 기준 매출은 2조12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8.6% 급증한 381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CU 매출이 BGF리테일 전체의 98% 수준임을 고려하면 CU 단독 매출은 약 2조700억원대로 추정된다.

CU의 성장은 식품 중심 수요와 차별화 상품이 핵심 동력이었다. 디저트 트렌드를 반영한 '두바이쫀득쿠키', '버터떡', '후르츠샌드' 등이 흥행하며 차별화 상품 매출은 전년 대비 13.6% 증가했다. 가성비 전략 상품인 'get모닝' 시리즈와 자체브랜드(PB) 간편식 확대가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특화 점포 전략도 효과를 냈다. 라면라이브러리, 디저트 파크, 러닝 스테이션 등 콘셉트 매장이 신규 수요를 끌어들이며 기존점 매출은 2.7% 증가했다. 점포 확장과 함께 매출총이익률 개선이 더해지면서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웃도는 영업 레버리지 효과도 나타났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1분기 매출 2조8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3.8% 늘어난 213억원을 기록했다. 성장의 핵심은 기존점 매출 반등이다. 기존점 매출이 4.7% 증가하며 전체 외형을 견인했고, 신선강화형 점포 확대와 '스크랩앤빌드' 전략이 점포 경쟁력 개선으로 이어졌다.

신선강화형 매장은 일반 점포 대비 일평균 매출이 약 1.6배 수준으로 나타나며 객수와 객단가 상승을 이끌었다. 신선강화형 매장은 현재 836개까지 확대됐다. 지식재산권(IP) 협업 상품과 히트 상품 확대 전략이 더해지며 체류시간 증가와 집객 효과를 강화했다. 비용 효율화 기조까지 맞물리며 수익성 개선 폭도 확대됐다. 외국인 소비도 큰 폭으로 증가해 1분기 외국인 결제 매출은 전년 대비 73% 늘어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2분기 변수에 대한 경계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화물연대 파업의 여파로 매출은 물론 수익성이 떨어질 요인이 존재한다"며 "2분기 실적은 크게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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