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적 관점' 측정…2028 수능 통사·통과 문항 공개
[EBS 뉴스12]
현재 중3 학생들이 치를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선 선택과목이 사라지고, 모든 과목이 통합형으로 바뀌는 게 특징입니다.
특히 사회와 과학 등 탐구 영역에선 변화가 큰데요.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수험생들을 위해 오늘 예시 문항을 공개했습니다.
금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시된 내용을 분석하고 옳은 선지를 찾아내는 문제입니다.
세계지리뿐 아니라 사회·문화 과목의 내용도 통합적으로 알아야 제시된 내용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게 문제가 구성됐습니다.
선지 역시 1·2번은 지리 교과, 3·4·5번은 사회·문화 교과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산화 환원 반응을 묻는 문제도 있습니다.
'지구 및 생명 현상'에 관련된 내용으로 생명과학 과목과 화학, 지구과학의 내용이 함께 한 문제로 구성됐습니다.
현재 중3 학생이 치르게 될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통합사회·통합과학 예시 문제가 공개됐습니다.
2022 개정교육과정에 맞춰 치러지는 2028학년도 수능부턴 선택과목이 없습니다.
사회 교과 9과목, 과학 교과 8과목 중 2개를 골라 시험을 보는 현행 수능과 달리 수험생 모두가 똑같이 통합사회·통합과학에 응시하는 겁니다.
개정 교육과정에서 '통합적 관점'을 강조하는 만큼 한 문항 안에는 다양한 선택과목의 내용과 여러 개의 성취 기준이 섞여 있습니다.
앞서 교육부는 사회·과학 분야의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고 논리적 사고 역량을 측정할 수 있게 평가 방법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런 방침이 예시 문항에서 고스란히 드러난 겁니다.
이번에 공개된 예시 문항은 모두 26개로 통합사회 14문항, 통합과학 12문항입니다.
다만, 통합사회·통합과학의 전체 문항 수와 시험시간은 내년 상반기 2028학년도 수능 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교육부는 탐구 영역뿐 아니라 국어와 수학 과목의 전체 문항도 이때 같이 안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예시 문항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누리집과 대학수학능력시험 누리집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습니다.
EBS 뉴스 금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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