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가 0-7로 질 만했다…알힐랄, 클럽 월드컵서 레알과 1-1 무승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스페인 최고 명문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아시아 축구 자존심을 지켰다.
시모네 인자기 감독이 이끄는 알힐랄은 19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1-1로 비겼다.
알힐랄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아시아 클럽 중 가장 먼저 승점을 땄다. 클럽 월드컵 최다 우승팀(5회)이자 이번 대회 유력한 우승 후보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가져온 승점이다.
앞서 일본의 우라와 레즈는 아르헨티나의 리베르 플라테에 1-3으로 완패했고, K리그1 챔피언 울산 HD 역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마멜로디 선다운스에 0-1로 졌다.
불과 2주 전인 지난 5일 알힐랄 지휘봉을 잡은 인자기 감독은 데뷔전부터 자신이 왜 이탈리아 최고 지도자인지를 입증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 호드리구 등 세계적인 수퍼스타들이 선발 출전한 레알 마드리드의 완승이 예상됐지만 알힐랄은 끈질긴 수비를 바탕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알힐랄 역시 선수단 몸값 총액이 1억 8700만 달러(약 2589억원)로 웬만한 유럽팀 부럽지 않다.
알힐랄은 전반 34분 레알 마드리드의 곤살로 가르시아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그러나 전반 41분 페널티킥(PK)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되찾았다. 공격수인 마르쿠스 레오나르두가 페널티지역에서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라울 아센시오의 반칙으로 넘어지면서 PK가 선언됐고, 네베스가 오른발로 깔끔하게 골망을 갈랐다.
후반 42분에는 페널티 지역에서 모하메드 알카타니가 레알 마드리드 프란 가르시아의 얼굴을 팔로 가격한 것이 비디오 판독으로 뒤늦게 PK로 인정됐다. 알힐랄 골키퍼 야신 부누가 놀라운 선방 능력으로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슛을 막아내면서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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