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예술의 전당 건립 중단…"매년 36억원 적자"
권정상 2023. 11. 16. 14:34
"문화회관 리모델링으로 시민 문화 욕구 충족"
충주 예술의 전당 조감도 충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 충북 충주시가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추진하던 예술의 전당 건립을 중단하기로 했다.
16일 충주시에 따르면 예술의 전당 건립을 위해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의뢰한 타당성 조사 결과 비용편익(B/C)이 0.21에 그치고 매년 36억원 이상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시는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기가 어렵다는 결론을 내리고 사업 자체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문화시설임을 감안하더라도 비용편익이 너무 낮게 평가돼 예술의 전당 건립 사업을 계속 진행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기존 문화회관을 현대적인 공연장으로 리모델링해 지역예술인과 시민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겠다"고 말했다.
충주시는 예술의 전당 건립을 위해 지난 2019년 네차례 도전 끝에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건축자재를 비롯한 물가 상승으로 공사비가 당초 계획했던 378억원을 훌쩍 뛰어넘음에 따라 건립 계획을 수정, 올해 1월 행안부에 타당성 조사를 다시 신청했다.
호암동 종합스포츠타운 내 부지에 연면적 9천㎡의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었다.
1천100석의 대공연장을 갖춘 예술의 전당을 짓기 위한 사업비는 729억원이 책정됐다.
jusan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OK제보] "딸깍딸깍" 지하철 빌런?…키캡키링 소리에 '부글' | 연합뉴스
- 서울 버스도 고령층 무임승차 도입될까…시의회, 조례안 발의 | 연합뉴스
- "시험 봤는데 떨어져서" 9차례 무면허 운전한 60대 구속송치 | 연합뉴스
- 군인 딸에 "약자 편에 서라" 가르친 50대, 3명에 장기 기증 | 연합뉴스
- 美 전략폭격기 B-52 이륙직후 추락…"탑승자 8명 전원 사망한듯"(종합) | 연합뉴스
- '태국인 아내에 끓는 물' 남편 징역 3년6개월…구형량보다 가중 | 연합뉴스
- [삶] "너는 왜 창밖 쳐다보니?…그건 잘못한 것이니 밥 굶어라" | 연합뉴스
- '대구 응급실 뺑뺑이…10대 사망' 수사 경찰, 의사 2명 송치 | 연합뉴스
- 20대 미혼 지적장애인 출산…'성폭행 의혹' 기업 임원 수사 | 연합뉴스
- 밀양 양파밭 인근 도로서 경운기 끼임 사고…70대 남성 숨져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