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 기대수명 늘었지만 18년 동안 '골골'

김미영 2025. 12. 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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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태어난 아이들의 기대수명이 2023년생보다 0.2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기대수명이 줄었다가, 코로나 엔데믹(풍토병화)이후 2년 연속 늘었다.

국가데이터처가 3일 발표한 '2024년 생명표'를 보면 지난해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83.7년으로 2023년생(83.5년)보다 0.2년 늘었다.

기대수명은 그해 태어난 아이가 앞으로 살 것으로 예상되는 기간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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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처, 2024년 생명표 발표
출생아 기대수명, 83.7년…남자 80.8년, 여자 86.6년
전년비 각 0.2년 길어져…OECD 평균보다 男 2.3년, 女 2.9년 길어
60세 기대여명, 男 23.7년·女 28.4년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지난해 태어난 아이들의 기대수명이 2023년생보다 0.2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기대수명이 줄었다가, 코로나 엔데믹(풍토병화)이후 2년 연속 늘었다.

국가데이터처가 3일 발표한 ‘2024년 생명표’를 보면 지난해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83.7년으로 2023년생(83.5년)보다 0.2년 늘었다. 기대수명은 그해 태어난 아이가 앞으로 살 것으로 예상되는 기간을 가리킨다.

기대수명을 처음 측정한 1970년생(62.3년)부터 2021년생(83.6년)까지는 기대수명이 계속 늘었지만, 2022년에는 코로나에 걸려 사망한 이들이 3만명 넘게 생기면서 처음 기대수명이 줄었다. 이후 2023년생이 0.8년 늘은 데 이어 2년 연속 늘었다.

지난해 태어난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기대수명은 각각 80.8년, 86.6년으로 추정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각각 0.2년 늘었다. 남녀간 기대수명의 차이는 5.8년으로 1985년(8.6년) 최대 이후 감소하는 추세다.

남자의 기대수명(80.8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38개국의 평균(78.5년)보다 2.3년, 여자의 기대수명(86.6년)은 평균(83.7년)보다 2.9년 더 길었다.

지난해 출생아가 앞으로 사망할 때 예상되는 원인 1위는 암(19.5%)이었고 폐렴 (10.2%), 심장 질환(10.0%), 뇌혈관 질환(6.9%) 등이 뒤를 이었다.

(사진=연합뉴스)
기대수명은 늘었지만 ‘유병장수’ 특징도 짙어지는 분위기다. 병을 앓는 기간을 제외하고 건강한 상태로 보내는 기간을 보면 남자는 64.6년(기대수명 중 79.9%), 여자는 66.4년(76.7%)이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건강보험통계를 보면 병원 입·내원일수가 굉장히 많이 늘고 있다”며 “유병기간이 증가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성인들의 기대여명도 늘어나는 걸로 조사됐다. 남녀 모두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기대여명이 전년보다 길어졌다. 2024년에 40세인 남자는 향후 41.9년, 여자는 47.4년 더 생존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년과 비교하면 각 0.2년, 10년 전과 비교하면 남자는 2.1년, 여자는 1.5년 늘었다.

2024년 60세 남자는 장차 23.7년, 여자는 28.4년 더 생존할 것으로 추정됐다. 전년 대비 남자는 0.3년, 여자는 0.2년 늘었고 10년 전과 비교하면 각각 1.7년, 1.5년 길어졌다.

김미영 (bomna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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