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여중생 살인사건 담당 형사 "사체 많이 봤지만 느낌 안 좋았다"(꼬꼬무)

박정민 2022. 9. 8.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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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여중생 살인사건 담당 형사가 사건 당시를 회상했다.

9월 8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서는 미제로 남은 포천 여중생 살인사건을 조명했다.

포천 경찰서 강력팀 채경환 형사는 "사체를 많이 봤다고 생각했는데 느낌이 정말 안 좋았다"고 밝혔다.

형사 연락을 받고 사건 현장에 도착한 부모님은 화상 흉터, 배의 수술 자국을 보고 한눈에 딸을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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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포천 여중생 살인사건 담당 형사가 사건 당시를 회상했다.

9월 8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서는 미제로 남은 포천 여중생 살인사건을 조명했다.

2004년 경기도 포천시의 한 도로변 배수로에선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옷을 하나도 걸치지 않은 채 발견된 시신은 뼈가 드러날 정도로 부패되고 훼손돼 있었다.

포천 경찰서 강력팀 채경환 형사는 "사체를 많이 봤다고 생각했는데 느낌이 정말 안 좋았다"고 밝혔다. 형사가 떠올린 건 석 달 전 귀갓길에 실종된 15살 중학생 엄유정(가명) 양이었다. 형사 연락을 받고 사건 현장에 도착한 부모님은 화상 흉터, 배의 수술 자국을 보고 한눈에 딸을 알아봤다.

그런데 시신에서 중학생의 물건이라고 보기 힘든 게 발견됐다. 형사도 헷갈리게 만든 건 새빨간 매니큐어였다. 형사는 "훼손돼있고 매니큐어가 발려져 있으니 어른이라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부모님과 유정 양 친구들 역시 유정 양이 매니큐어를 바르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매니큐어를 바른 시점이 사망 후라고 분석했다.

(사진=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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