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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한파' 온다고 좋아했는데…백화점 세일에도 '처참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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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4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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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침체에 온화한 날씨까지 … 겨울옷이 안팔린다
패딩 재고 산더미…백화점 세일에도 썰렁, 홈쇼핑선 방송횟수 줄여

속타는 패션업계 … 하늘만 본다
백화점 패딩·코트 매출 10%↓
아웃도어 브랜드는 처참한 수준
삼성물산·신세계인터 이익 급감
나이키·아디다스 대대적 세일
"겨울옷 그대로 아울렛 직행할 판"

 

국내 주요 백화점의 겨울 정기세일이 한창이지만 겨울옷 판매는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2일 국내 한 백화점의 남성복 매장이 썰렁하다. 라현진 기자지난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4층 여성 패션관은 썰렁했다. 올해 마지막 백화점 정기세일이 한창인 금요일 저녁인데도 옷 사는 사람을 찾기 힘들었다. 한 여성 브랜드 매니저는 “오늘 하루 패딩 점퍼를 한 벌밖에 못 팔았다”고 푸념했다. 6층 남성 패션관도 상황이 비슷했다. 외국인 관광객 몇 명이 캐리어를 끌고 둘러볼 뿐 구매하는 사람은 없었다. 또 다른 매니저는 “정장과 코트를 연계 판매해야 매출이 오르는데, 코트 사는 사람이 거의 없다”며 “예년에 비해 기온이 높은 영향인 것 같다”고 했다.

 

○“1주일은 추워야 겨울옷 구매”

 

겨울옷이 안 팔리고 있다. 소비 침체와 고물가, 여기에 온난한 기온 등으로 소비자들이 겨울옷 구매를 꺼리거나 미룬 영향이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현대·신세계 등 국내 주요 백화점의 올겨울 정기세일 기간 패션 매출은 작년 이맘때와 비교해 5~10%가량 감소했다. 이들 백화점은 이달 중순부터 다음달 초까지 일제히 정기세일에 들어갔다. 본격적인 겨울 한파를 앞두고 재킷, 패딩 등 아우터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라 겨울옷이 타깃이다. 겨울옷은 판매 단가가 높아 백화점들이 통상 11월 중하순에 사활을 걸고 판매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세일에 더해 상품권 행사까지 공격적으로 하고 있다. 세일 기간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 구매 시 구매액의 10%를 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신세계백화점은 물량 공세에 나섰다. 패딩, 코트, 모피 등 겨울 아우터 재고를 작년 행사 때보다 20% 많이 확보했다. 하지만 이런 노력이 무색할 정도로 영업 상황은 좋지 못하다.

패딩이 주력인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의 판매 부진이 특히 심각하다. 서울 영등포 지역 백화점의 아웃도어·스포츠 담당자는 “11월 하루평균 매출이 현재까지 목표 대비 80%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경량패딩, 헤비다운 할 것 없이 패딩류는 처참한 수준의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패션 상품 비중이 높은 TV 홈쇼핑업계도 타격이 크다. 패딩, 모피 등을 집중 편성해 내보내야 하는데 소비자들의 관심이 떨어져서다. 한 TV 홈쇼핑 관계자는 “작년 11월 중하순엔 하루 서너 시간 편성한 패딩 방송을 올해는 한 시간으로 줄였다”며 “니트, 정장으로 대체하고 있으나 패딩에 비해 판매 단가가 낮아 매출 감소를 피하긴 어렵다”고 했다.

 

○패션업계, 3분기 이어 4분기도 초비상

 

국내 패션업체들의 실적 감소도 불가피하다. 패션업체들은 올 3분기에 크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최대 패션기업 삼성물산(패션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줄어든 4330억원에 그쳤고 영업이익은 36.4% 급감해 210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한섬과 신세계인터내셔날 또한 영업이익이 각각 31.4%, 65.4% 줄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는 3분기에 149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4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쉽지 않아 보인다. 한 패션업체 관계자는 “12월 중순만 지나도 정상가로 겨울옷 사는 사람이 확 줄어든다”며 “재고를 아울렛으로 넘겨 싸게 판매하면 수익성 악화를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생략

 

https://naver.me/xrSZ3Bv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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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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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1. 무명의 더쿠 2025-03-15 14:35:42
    열쇠 3개 가지고 걍 혼자살아야지 저런거 만나는데 인생 낭비하지말고
  • 302. 무명의 더쿠 2025-03-15 14:37:17
    요즘도 열쇠 몇개인 집 이런 표현 집해오라고 하면서 쓰는구나
  • 303. 무명의 더쿠 2025-03-15 14:39:0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5/03/31 17:08:34)
  • 304. 무명의 더쿠 2025-03-15 14:48:46
    으응 혼자 살아라
  • 305. 무명의 더쿠 2025-03-15 15:07:24
    지랄하네
  • 306. 무명의 더쿠 2025-03-15 15:12:1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5/05/11 13:34:32)
  • 307. 무명의 더쿠 2025-03-15 15:24:12
    이거 20세기말 의사, 변호사들이 하던건데 아직도 ㅋㅋㅋ

    요즘은 그렇게 많이 벌지도 못하잖아, 정신차려

  • 308. 무명의 더쿠 2025-03-15 15:31:05
    열쇠 3개로 혼자 살려구
  • 309. 무명의 더쿠 2025-03-15 15:48:45
    열쇠 3개있는데 왜 결혼함??
  • 310. 무명의 더쿠 2025-03-15 15:52:07
    열쇠 3개 있으면 됐지 뭐...인성 잘 봤으니 꺼져
  • 311. 무명의 더쿠 2025-03-15 16:13:30

    대체 어디까지 여자한테 해달라고 하는건지ㅋㅋㅋㅋㅋ

  • 312. 무명의 더쿠 2025-03-15 16:20:00
    남자 가족생계 앞으로 계속 챙기며 뒤치닥거리 하면서 살아야 되는 애라서 아무리 많이 벌어도 쓰니랑 동급 내지는 그 보다도 못할 수 있는데 ㅈㄴ양심 뒤졌네 부모 노후 보장되고 지가 그 돈 그대로 쥐고 있었어야 저 논리가 맞지 ㄹㅇ꼴값인증
  • 313. 무명의 더쿠 2025-03-15 16:22:2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5/03/17 16:27:26)
  • 314. 무명의 더쿠 2025-03-15 16:55:21
    파일럿 개업은 못하는거 맞는데 전문직 대출 나오고 여기서 비웃으면서 후려쳐질 직업은 아님 항공사 들어가는거 별따기보다 어렵고 월천은 그냥 버는데.. 본문은 그리고 파일럿 아닌거 확실함 파일럿하는데 뭔 박사야 연구직인데 개천용이라 부심이 너무 심한가보지 여튼 잘 모르면서 막말하길래 댓글담
  • 315. 무명의 더쿠 2025-03-15 17:14:02
    헛바람들면 치료힘들어 걍 헤어지고 서로 갈길 가는게 나아.
  • 316. 무명의 더쿠 2025-03-15 17:23:18
    ㅋㅋㅋㅋ열쇠3개 들고올 여자가 널 왜만나 그정도면 어리고 잘생긴 키링남만나지ㅎㅎ
  • 317. 무명의 더쿠 2025-03-15 17:34:53
    그걸 물어보고 앉아있나 구해줘셔 감사하다 하고 헤어져야지
  • 318. 무명의 더쿠 2025-03-15 18:15:2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5/03/21 03:05:50)
  • 319. 무명의 더쿠 2025-03-15 19:51:27
    파일럿도 연봉 높다지만 의사 변호사도 아니고
  • 320. 무명의 더쿠 2025-03-15 20:24:48
    ☞313덬 주작이라서 ㅋㅋㅋㅋ
  • 321. 무명의 더쿠 2025-03-15 20:41:5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5/03/26 01:31:04)
  • 322. 무명의 더쿠 2025-03-15 21:11:08
    열쇠 3개 있는 여자면 왜 저런 놈이랑 결혼해 혼자 존나 행복하겠고만ㅋㅋ 주제파악 못하고
  • 323. 무명의 더쿠 2025-03-15 22:20:3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5/03/22 03:03:39)
  • 324. 무명의 더쿠 2025-03-17 10:21:11

    그만두자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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