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네 세탁소, 꽃집, 퀵서비스 사장님들의 발이 되어 준 작은 승합차가 있었다. 1991년 등장해 무려 30년 가까이 같은 이름으로 팔린 대우 다마스이다. 오늘은 '서민의 발'로 불린 이 차의 이야기를 정리해 본다.

스즈키 에브리 기반의 작은 차체
다마스는 대우국민차가 스즈키 에브리를 바탕으로 들여와 생산한 경상용차이다. 짧은 보닛과 박스형 차체 덕분에 작은 크기에도 적재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좁은 골목에서도 부담 없이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무기였다.

LPG 800cc급 엔진의 경제성
800cc급 소배기량 엔진에 LPG 연료를 쓰는 구성이 오랫동안 유지됐다. 연료비 부담이 적고 경차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자영업자들에게 꾸준히 선택받았다. 밴과 승합 등 여러 형태로 판매돼 쓰임새도 다양했다.

2021년 마지막 생산
다마스는 강화된 안전·환경 규제를 맞추기 어려워 2021년 생산을 마쳤다. 단종 소식이 전해지자 막판 구매 수요가 몰릴 만큼 대체재를 찾기 어려운 차였다. 지금도 중고 시장에서 생계형 차량으로 꾸준히 찾는 사람이 있다.

대우 다마스는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30년 가까이 골목 경제를 떠받친 국산차였다. 작은 차체와 낮은 유지비를 원하는 소상공인에게는 지금도 의미 있는 선택지로 남아 있다. ※ 본 글은 단종 차량의 연혁·제원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중고 매물의 상태와 시세는 연식·주행거리·관리 이력에 따라 크게 다르니 구매 전 반드시 성능점검기록부와 실차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