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약 3% 사이버도박 중독 위험군

박하늘 기자 2023. 5. 2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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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중·고등학생의 약 3%가 사이버도박 중독 위험군인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3년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으로 진단된 청소년은 조사대상인 127만 6789명 중 23만 634명으로 18.1%를 차지했다.

청소년 사이버도박 조사에 참여한 중·고등학생 87만 7660명 중 2만 8838명(3.3%)이 중독 위험군으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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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 중·고등학생의 약 3%가 사이버도박 중독 위험군인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3년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으로 진단된 청소년은 조사대상인 127만 6789명 중 23만 634명으로 18.1%를 차지했다.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은 저연령화 추세를 보였다. 중학생이 9만 730명(20.6%)으로 과의존 위험군이 가장 많았으며 고등학생이 7만 4777명(17.1%), 초등학생이 6만 5127명(16.3%) 순이었다. 초등학생의 경우 과의존 위험군 비율이 지난해 16.0%에서 올해 3%포인트(p) 늘었다.

여가부가 올해 처음 조사를 실시한 청소년들의 사이버도박 중독 상황은 심각했다. 청소년 사이버도박 조사에 참여한 중·고등학생 87만 7660명 중 2만 8838명(3.3%)이 중독 위험군으로 분류됐다. 도박 중독은 저연령대에서 더 많이 나타났다. 중학생이 약 3.7%(1만 6309명)로 고등학생(2.9%·1만 2529명)보다 많았다. 사이버도박 위험군의 44.5%는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이 함께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3일부터 28일까지 전국의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청소년 약 128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참여 인원은 초등 39만 9129명, 중학 43만 9655명, 고등 43만 8005명이었다.

여가부는 올해 7월 초등학생 1학년을 대상으로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이용습관 진단조사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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