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폭우로 인해 집이 뿌사지고 129명 사망까지..

불과 며칠 전, 한 도시가 물에 잠겼습니다. 미국 텍사스. 그곳에선 129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홍수의 상처가 아직도 생생한데, 또다시 하늘이 무너질 듯한 예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불안에 잠을 이루지 못한 채, 다시 한 번 대비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끝나지 않은 재난… 예보된 ‘두 번째 비극’

미국 기상청은 7월 중순, 텍사스 중부 내륙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예측된 강수량은 최소 50mm에서 많게는 300mm 이상, 이는 지반이 약해진 지역에는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전문가들은 지난주의 폭우보다는 강도가 덜할 수 있지만, 이미 침수 피해로 약해진 기반 위에서는 어떤 비도 위험하다고 경고합니다.

“무너지기 직전의 댐에 물을 더 붓는 격입니다.” 한 기상 전문가는 그렇게 표현하며, 접근 자체를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종자 수색은 멈췄다… 대피하는 구조팀

상황은 악화 일로입니다. 8일째 이어지던 실종자 수색 작업은 전면 중단, 구조대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은 예고된 비를 피해 전원 철수했습니다. 텍사스 비상 대응본부는 “안전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구조 활동을 이어가는 것은 무리”라며, 당분간 수색 재개는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아직 가족을 찾지 못한 실종자 가족들은 “비가 오기 전에 단 한 명이라도 더 찾고 싶었는데…”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습니다.

대피소 생활 중인 주민들, “눈 뜰 때마다 두렵다”

현재까지도 수백 명의 이재민들이 학교 체육관이나 교회 등에 마련된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밤에 갑자기 알람 소리만 나도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다”며 정신적 충격도 크다고 전했습니다.

피해 지역의 도로는 여전히 진흙과 잔해로 뒤덮여 있고, 복구 작업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병원, 통신망, 상수도 시설에 대한 긴급 복구를 우선 진행 중이며, 연방정부의 추가 지원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후재난은 예외가 아니다… 미국 전역에 ‘경고등’

이번 텍사스 사태는 단순한 지역적 재난이 아니라, 기후 변화의 한 단면으로도 해석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폭우, 산불, 이상고온이 빈번해지는 것은 이제 우연이 아니라 패턴”이라며, 앞으로 미국 전역이 유사한 상황을 반복적으로 겪을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텍사스뿐 아니라 루이지애나, 플로리다 일부 지역에도 유사한 폭우 경보가 내려지면서, 미국 남부 전역이 긴장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다시 시작되는 ‘비의 계절’… 남겨진 사람들의 몫

재난은 한 번의 비로 끝나지 않습니다. 텍사스 주민들은 지난주의 폭우에서 살아남았지만, 그 상처와 공포는 쉽게 가시지 않습니다. 더욱이 그들에게 다시 하늘은 비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생존을 위한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모두가 말합니다.

“그날 이후, 우리는 더 이상 예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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