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스라엘-레바논 21일간 휴전 촉구 환영…전적으로 지지"

허경진 기자 2024. 9. 2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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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23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레바논 남부 지역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외교부가 최근 미국과 프랑스 등 국가들이 이스라엘-레바논 접경에서 즉각적인 21일간의 휴전을 촉구한 것을 환영하며,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그러면서 "관련 당사자들이 해당 휴전 제안을 즉시 수용하고, 역내 긴장 완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지시간 지난 25일 미국과 프랑스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협상을 위해 21일간 휴전하는 내용의 휴전안을 마련해 미국 뉴욕 유엔총회 안보리 긴급회의에서 공개했습니다.

미국과 프랑스, 유럽연합(EU),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일본 등은 레바논에서 일시 휴전을 촉구하는 공동 성명도 발표했습니다.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공동 성명에서 "우리는 최근 며칠간 외교가 성공할 기회를 만들고, 국경 간 추가적인 확전을 피하기 위한 일시 휴전에 대한 공동의 요구와 관련해 협업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해당 성명에 호주, 캐나다, EU, 독일, 이탈리아,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가 지지를 표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23일 헤즈볼라를 겨눈 군사작전 개시를 선언한 이래 레바논에 대규모 폭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에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중심도시 텔아비브에 있는 해외 정보기관 모사드 본부를 노려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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