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에서 중국이 통째로 사라지면 한국은 매일 맑음일까?

1. 중국에 유독 천재지변이 몰아친 이유

보통 중국은 봄철 3월, 4월 항상 모래 폭풍이 어느 정도 들이닥친다. 올해 중국은 심각하게 폭염이 지속이 되면서 땅속에 있는 수증기들이 다 날아가 버려, 굉장히 건조해진 상태였다. 보통, 7월에는 이런 모래 폭풍이 잘 안 생기는데 7월에 거대한 모래 폭풍이 중국 북부 지역을 덮쳐 심각한 피해를 주기도 했다.

특히 중국에 대해서 왜 천재지변이 심하게 일어나는 걸까?

중국은 거대한 땅덩어리지만, 대륙의 기단으로 기본적으로 건조한데 북서태평양의 굉장히 뜨거운 지역에 수증기가 많고 더운 바닷가와도 접해있다. 뜨겁고 건조한 동시에 때때로 굉장히 습한 공기가 몰려오는 이런 다양한 악기상이 몰려서 발생할 수 있는 조건을 딱 갖춘 지역이 바로 중국이다.

각종 자연재해 기상재해 말고도 중국은 지진도 많이 일어나는 곳이다.

2. 중국은 지구온난화의 주범?

중국은 전 세계의 공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 150년 전, 전 세계의 공장 역할은 유럽이 했다. 대신 금융이나 서비스업, 고부가 가치를 만들어낸다. 인류의 문명이 발달하고 급격한 기술화를 이루어냄에 따라서 유럽은 이제는 거의 제조업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현재 'Made in China' 중국에서 생산된 물건 없이는 하루라도 살아가기가 힘든 상황이다. 전 세계인 모두가 마찬가지.

뭔가를 제조할 때는 당연히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가 나올 수밖에 없다. 이 문제는 인류 공통의 문제이고, 인류의 문명이 점점 진화하고, 산업화의 단계에 따라서 이산화탄소를 많이 쓰고 적게 쓰고 달라지는 것이지, 이게 무조건 '중국의 탓이다'라고 하긴 힘들다. 우리나라의 미세먼지가 급격히 확 올라가는 날이 있다. 이런 경우에는 중국에서 넘어오는 황사나, 미세먼지의 영향이 큰 날이 많다. 기류가 어떻게 형성됐는지, 날씨의 영향이 크다.

주로 봄철에 그런 기류의 영향을 많이 받지만 이미 우리나라에 고농도 미세먼지가 어느 정도 상존하고 있다는 것도 간과해선 안된다.

3. 만약 중국 대륙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면?

굉장히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지형에 따라, 기류나 해류 등 이런 요소들이 많이 바뀌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중국 대륙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면 우리나라 겨울철은 좀 더 온화해지고 여름철 역시 지금처럼 폭염이 심하지 않은 해양성, 하와이와 같은 좋은 기후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

중국이라는 땅덩어리, 그리고 그 위에 붙어있는 몽골, 중국 북쪽에 시베리아라는 지역 때문에 겨울철에 한파가 불어오는데, 결국 계절성이 좀 더 약해질 것이라는 것이다. 중국이 없어지면, 캘리포니아 같은 날씨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다. 물론,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 바로, 태풍이다. 만약에 중국 대륙이 없어진다면 바다로부터 계속 에너지를 공급받으면서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태풍의 양이 상당히 많아질 것 같아서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

중국 대륙이 사라진다고 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지구 온난화의 추세 자체가 바뀔 거라고는 생각할 수는 없겠다. 지구 온난화의 경향성은 계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매년 일어나고 있는 이상기후 현상들. 지구 온난화와 무관한 엘니뇨, 라니냐, AMO, PDO 같은 패턴들도 대륙이 사라지게 되면 굉장히 큰 변화가 생길 수 있을 거다. 당장 엘니뇨 양상도 많이 바뀔 것이다.

4. 현대 기술로 지구온난화를 막는 방법

현대 기술로 지구온난화를 막는다? 이런 걸 현재 지오 엔지니어링이라 부른다. 기본적으로 가장 많이 검토되고 있는 것은 햇빛을 반사하는 메커니즘이다. 지구에 들어오는 에너지와 나가는 에너지가 있는데 만약에 지구로 들어오는 에너지가 더 많으면 지구는 뜨거워질 수밖에 없다. 나가는 에너지가 많으면 차가워질 수밖에 없다.

태양 에너지를 덜 들어오게 하면 지구 온도가 떨어지지 않겠는가? 라는 생각에 도달할 수 있다. 황산염이 포함된 기체들을 주로 많이 쓴다. 황산은 기본적으로 햇빛을 잘 반사하는데, 대기가 안정적인 성층권에 황산 가스를 뿌리면 이게 태양빛을 반사해 지구가 어두워지게 된다. 어두워져 태양빛을 반사하니까 지구가 식는 개념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태양빛을 지구에서 반사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건 구름으로, 구름 중 높은 구름보다도 낮게 깔린 구름들은 태양 반사 효과가 굉장히 크다.

이 구름의 색깔을 좀 더 희게 만들어주는 물질이 있는데, 이 물질을 첨가해 구름의 색깔을 하얗게 만들어 햇빛 반사율을 높이게 하는 시도가 호주에서 연구되고 있다.

구름은 기후 변화를 연구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다. 낮은구름은 햇빛을 반사시켜 오히려 지구 온도를 떨어뜨리는 역할을 하고 높은 구름은 담요 같은 역할을 해서 지구의 열을 가두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학자들은 아직 미래에 지구 온난화가 지속될 때 낮은 구름이 많이 생길지, 높은 구름이 많이 생길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한 과학자들의 다양한 시각이 생기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