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민선 9기 고양시 출범…'기대 반 걱정 반'

김재영 기자 2026. 7. 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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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영 경기본사 북부취재본부장

경기 북부 최대 도시인 고양특례시장이 4년마다 교체되고 있다.

민선 3·4기 강현석 (2002~2010년), 민선 5·6기 최성(2010~2018년) 시장의 유일한 재선 성공 이후 민선 7기 이재준(2018~2022년), 민선 8기 이동환(2022~2026년)에 이어 이번 6·3지방선거서 민선 9기 민경선 고양시장 당선자까지 2018년부터 4년 주기로 시장이 바뀌었다.

시민을 멀리하고 소통은 물론 여론을 경시하는 행정 수장의 끝은 여·야 시장이 누구든 준엄한 심판을 통해 4년마다 시장을 갈아치우는 냉철한 도시 고양시다.

새로운 4년을 맞은 민경선 고양시장은 지난 1일 고양어울림극장에서 시민 지지와 축복 속에 취임식을 갖고 출범했다. 화두는 지난 4년간 망가진 '멈춘 고양, 다시 뛰게'를 슬로건으로 교통혁신·일자리창출·민생안정 등 고양 대전환을 약속하며 108만 시민들에게 희망과 큰 울림을 주었다.

하지만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고양시장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반응은 기대 반, 걱정 반이다.

보좌관, 3선 경기도의원, 경기교통공사 사장 등을 역임한 민 시장에 대한 실력과 능력은 기대하는 반면 주위는 당내 시장 경선 예비후보로 함께한 10명의 공동선대본부장과 4개 지역구 국회의원의 지나친 시정 참여와 행정 간섭이 우려되고 있다.

벌써 시장 당선을 도운 공동선대본부장들은 본청 고위직을 비롯해 산하기관장 임명설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가 하면 공직자는 더 가까이, 업체는 줄 대기 바쁘다는 지적이다.

선거는 끝났고 고양의 미래는 오로지 민경선 시장이 고민하고 결정할 문제다.

통합과 협력의 새로운 리더가 나온 만큼 흐트러진 기존 행정의 한계를 깨는 변화와 속도감 있는 성과를 내지 않으면 4년 후에는 또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김재영 경기본사 북부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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