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니보틀→천하람, '학폭 논란' 이나은 감싼 곽튜브 응원 [종합]
[TV리포트=박정수 기자] 크리에이터 곽튜브(곽준빈)가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과 함께한 영상을 공개한 뒤 많은 비판에 직면했고, 이에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곽튜브는 이나은과 함께한 영상을 올려 많은 뭇매를 맞고 있다. 그런 가운데, 같은 여행 크리에이터인 빠니보틀은 이번 논란에도 곽튜브와 함께 출연한 영상을 업로드 하며 자신의 행보를 걸어가고 있다.
지난 16일, 곽튜브는 자신의 개인 채널에 이나은과 함께한 이탈리아 로마 여행기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두 사람이 과거 논란에 대해 털어놓는 장면이 있었고, 곽튜브는 "학폭 이야기만 나오면 예민했다. 가해자라고 해서 널 차단했는데, 아니라는 기사를 보고 풀었다. 오해받는 사람한테 피해 주는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나은은 "진짜 나를 오해하고 차단했다는 게, 그런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게 속상하고 슬펐다"라고 전했다.
앞서 이나은은 에이프릴 활동 당시 같은 그룹 멤버였던 이현주의 따돌림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또 학창 시절 학폭 논란까지 불거졌지만, 해당 내용은 거짓말로 밝혀지며 학폭 논란은 일단락됐다. 당시 이나은은 촬영 중이던 드라마에서 하차하는 등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이후 2022년 나무엑터스와 전속계약 후 배우로 활동을 재개했다.
곽튜브가 올린 영상이 공개되고 논란이 커지자, 곽튜브는 해당 영상을 내리고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제가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놓쳤던 부분들이 있었다. 제 개인적인 감정이 모두의 입장이 되지 않도록 깊이 생각하겠다"라고 사과했다. 그럼에도 대중의 반응은 싸늘했고, 18일, 곽튜브는 2차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영상을 비공개로 돌릴 당시에는 경황이 없고, 두려운 마음이 앞서 빨리 사과글을 올려야 한다는 생각이 앞섰다"라며 "이나은 씨를 학교폭력 가해자로 알고 차단했다가, 판결 기사를 본 뒤 오해했다는 생각에 미안하다는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 우연한 자리에서 이나은 씨와 친분이 생겼고, 다른 생각 없이 미안한 마음만이 앞섰기에 이탈리아 여행을 제안한 것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17일, 한 네티즌 A 씨는 '빠니보틀'과 나눈 메시지를 온라인에 공개했다. A 씨는 "곽튜브 나락간 거 보고도 이런 스토리 올리네. 나만 잘 먹고 잘살면 주변 사람 나락 가든 상관없다는 거지? 형도 나락 좀 가자"라고 보냈다. 이에 빠니는 "나락을 내가 보냈냐? 인생 망한 XX"라고 욕설이 섞인 답장을 보냈다.
또 지난 18일, 빠니보틀은 자신의 개인 채널에 '두 치어리더와 함께하는 울릉도 200% 즐기기 울릉도3'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곽튜브도 함께 하고 있다. 빠니보틀이 주위 반응을 신경쓰지 않고, 해당 영상을 공개하자, 네티즌들은 빠니보틀이 곽튜브를 간접적으로 지지하는 게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빠니보틀과 곽튜브는 같은 여행 크레에이터로 평소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재 빠니보틀의 행보에는 대중의 엇갈린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 대표도 곽튜브 사태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타인의 사소하다면 사소할 수 있는 부분을 잡아서 나락으로 보내려고 하는 것이 일상화된 것이 아닌가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라고 밝혔다.
그는 "유튜버나 연예인의 말 한마디로 이미 촬영해 둔 예능 프로그램에서 해당 인물을 다 편집해 달라거나 모자이크를 해달라는 것은 조금 과하지 않나 싶다. 어느 때부터 우리 사회가 내 기준과 조금 다른 언행이 나오면 자유나 관용을 잘 찾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곽튜브도 (이나은을) 감싸려 하거나 면죄부를 주려고 한 것도 아닌 것 같다"라며 "타인을 비난할 때는 시원하지만, 남에게 관용과 자유를 허용하지 않는 태도를 유지하면 그 부메랑은 우리 사회 모두에게 돌아온다"라고 덧붙였다.
4일째 후폭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곽튜브에 대한 여러 논란이 온라인에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곽튜브의 소속사 SM C&C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사실 관계가 분명하지 않은 악의적인 공격은 물론, 주변 지인들에게 이어지는 무분별한 연좌제식 비난은 자제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곽튜브는 지난해 2023년, tvN '유퀴즈'에 출연해 학교 폭력 사실을 털어놓은 바 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천하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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